[20박신자컵] ‘통산 3번째 20-20’ 신한은행 김아름, “기록 의식 안 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0 17: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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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재범 기자]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 그런 거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5-6위 결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아산 우리은행에게 82-80으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2쿼터에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그렇지만, 3쿼터에 난조에 빠져 힘겨운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둬 5위를 차지했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아름이었다. 김아름은 28점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WKBL 컵대회 통산(박신자컵 이전 대회 챌린지컵 포함) 3번째로 나온 20-20 기록이다. 첫 20-20은 지난해 참가했던 인도네시아의 루이스가 41점 21리바운드로 작성했다. 지난 17일 이주영이 21점 27리바운드로 두 번째 20-20을 맛봤다. 이주영이 20-20을 기록할 때 상대팀은 대학선발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통산 3번째 나온 김아름의 20-20은 컵 대회에서 프로 팀 상대로 국내선수가 처음으로 기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아름은 2쿼터 중반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해 20-20의 가능성을 알렸다. 3쿼터까지 17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아름은 4쿼터를 23점 25리바운드로 마쳤다. 연장전에 들어갈 때 7점과 5리바운드를 추가하면 WKBL 최초 30-30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렇게 하기에는 5분이라는 시간이 짧았다.

김아름의 26리바운드는 컵 대회 통산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2위 기록이다. 1위는 앞서 언급한 이주영의 27리바운드다.

김아름은 이날 경기 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기본을 강조하셨다. 이전 경기에서 리바운드와 실책 때문에 졌다. 그래서 저부터 리바운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 (경기가 박빙이라서) 그런 거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아름은 박신자컵과 정규리그의 차이를 묻자 “언니들과 뛰면 저희를 이끌어준다. 박신자컵에선 제가 연차가 높아서 제가 끌고 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코치님께서도 마음 편하게 하라고 하시는데 마음에 부담이 된다”고 비교했다.

김아름은 “3쿼터 때 실책과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니까 흐름이 넘어갔다”며 후반 들어 고전한 이유를 설명한 뒤 “(5명이 뛴 우리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해서) 큰일났다.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아슬아슬한 승리를 돌아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인천으로 돌아간다. 준결승에 진출했다면 21일까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김아름은 “어제 경기(vs. 삼성생명 85-91) 잡을 수 있었는데 실책 22개를 해서 졌다. 실책의 중요성을 알았다”고 삼성생명에게 패한 걸 아쉬워했다.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14경기 출전에 그친 김아름은 “이번 시즌 운동도 다 하고 있고, 올라가서 더 준비를 하면 (컨디션이 더) 올라올 거다. 지난 시즌보다 저나 팀이나 더 좋아질 거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아름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 평균 34분 30초 출전해 19.0점 10.5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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