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양 팀 모두 개막 2연승을 노린다. SK는 지난 9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105-87 완승을 거두며 전희철 감독에게 공식전 첫 승을 안겼다. 삼성은 10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0-92로 승리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삼성의 저력이었다. 삼성은 객관적 전력상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팀이다. 설상가상 시즌 개막 직전 팀 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이슈가 생겨 한동안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은 외국선수들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가운데 1순위 신인 이원석도 성공적인 데뷔경기를 치르며 LG를 제압했다.
“같은 프로팀으로서 코로나19 때문에 약 한 달 동안 운동을 못한 부분에 대해 걱정했다. 코칭스태프끼리 친하기도 하다”라고 운을 뗀 전희철 감독은 “솔직히 말하자면 깜짝 놀랐다. 어제 경기를 보는데 공수 짜임새가 최근 2시즌에 비해 좋아졌더라. (훈련기간이)짧았을 텐데 팀이 잘 만들어진 느낌이었다. 우리와 비슷한 팀 컬러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전희철 감독은 또한 “삼성 선수들이 오히려 그간 훈련량이 적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졌을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그 부분을 강조했다. 스피드, 활동량으로 이겨야 한다. 김시래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이 워낙 많은 팀인 만큼, 김시래를 봉쇄하는 게 우선일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 감독은 객관적 전력상 열세를 인정했다. SK가 안정적인 선수층을 구성한 반면, 삼성은 이동엽마저 불의의 손목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복귀까지 약 3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상이다. 하지만 S더비가 지니는 특수성에 대한 기대감도 잊지 않았다.
이상민 감독은 시즌 첫 S더비에 대해 “SK가 객관적으로 더 강한 팀이다. (이)동엽이도 손목부상을 입어서 뛰지 못한다. 앞선의 무게가 조금 떨어지게 됐지만, 선수들이 S더비에서는 더 기운을 낸다.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이)원석이가 오면서 빅맨 전력이 좋아졌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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