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연승’ KGC 김승기 감독 “디펜딩 챔피언의 힘 느꼈다”

잠실학생/장도연 / 기사승인 : 2021-11-07 17: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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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SK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안양 KGC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9-77로 승리했다. KGC는 시즌 두 번째 연승과 함께 6승 5패로 4위에 올랐다.

오마리 스펠맨이 2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문성곤이 14점 9리바운드, 오세근이 12점 5리바운드 3스틸, 변준형이 12점 3어시스트, 전성현이 10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KGC 김승기 감독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초반에 벤치 멤버들도 로테이션을 잘 소화해준 거 같다. 위기 순간에서도 밀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결과적으로는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턴오버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KGC는 지난 시즌 10개 구단 중 경기당 평균 9.8개로 턴오버가 가장 적었던 팀이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의 턴오버와 자유투에 대해 언급했다.

“턴오버가 많은 건 아쉽다. 내가 있는 6년 동안 KGC는 턴오버는 적고 스틸은 많은 팀이었다. 이 부분은 박지훈이 돌아오게 되면 변준형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자유투도 조금 더 보완해 나아가야 할 거 같다. 오늘(7일) 경기도 자유투 몇 개만 더 넣어줬으면 더 쉽게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성곤은 허슬과 수비 분야에서는 최고의 선수이다. 이번 시즌 슛 성공률도 좋은데 본인이 열심히 연습해 맺은 결실이라 생각한다. 오세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기술으로만 이만큼 해주고 있는 것이다. 누구 하나 칭찬 안 해줄 선수가 없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반면, SK의 연승 행진은 ‘5’에서 마감됐다. 시즌 세 번째 패배를 안았지만 단독 선두 자리는 여전히 SK의 것이었다. SK는 자밀 워니(22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김선형(15점 3어시스트 3스틸), 최준용(12점 6리바운드), 안영준(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두 자릿 수 득점으로 분전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오늘(7일)은 잡았어야 할 경기였다. 상대가 우리보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거 같다. 무엇보다 경기 내내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리바운드 집중력이나 역전 후 간격을 벌렸을 때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감독으로서 전술적인 면도 반성해야겠지만 선수들에게 실망스러웠던 경기”라며 경기 총평을 남겼다.

이날 전 감독이 들고 나온 스펠맨 봉쇄법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수원 KT전과 같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면 충분히 (오마리) 스펠맨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상대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놓치는 타이밍이 종종 보였다.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다시 맞춰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GC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를, SK는 11일 서울 삼성과 시즌 두 번째 S더비를 갖는다.

#글_장도연 인터넷기자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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