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에펠탑의 부활' 고베어, 미네소타 상승세의 일등 공신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9 17: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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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미네소타가 4연승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고베어가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주 타켓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22-101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4연승에 성공, 서부 컨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MVP는 단연 루디 고베어였다. 고베어는 이날 17점 20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놀라운 기록은 자유투였다. 고베어는 야투를 5개 시도해 4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으나 자유투를 12개를 얻어냈고 그중 9개를 성공하며 득점을 적립했다. 정말 효율적인 공격이었고, 자유투가 약점으로 평가받는 고베어에 놀라운 기록이었다.

수비에서 영향력은 말이 필요 없었다. 상대 팀의 에이스인 자이언 윌리엄슨이 결장하자 뉴올리언스에는 미네소타의 골밑을 공략할 선수가 없었다. 뉴올리언스는 고베어가 버티는 골밑에 접근도 하지 못하고 외곽에서 3점슛 위주로 공격을 풀어갈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확률이 떨어졌다. 이날 뉴올리언스는 3점슛 성공률 28.6%를 기록했고 전체 야투율 성공률은 38.7%에 그쳤다. 고베어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

미네소타의 수비력은 비단 이날 경기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미네소타의 수비 레이팅은 100.5로 NBA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실점도 101.2점으로 NBA 전체 1위다. 이번 시즌 진행한 7경기 중 상대를 100점 이하로 묶은 경기가 4경기나 된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비력이다. 현재 NBA 압도적 수비 1등 팀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중심에는 고베어가 있다. 고베어는 2023-2024시즌 평균 12점 12.3리바운드 2.2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성적이지만 고베어의 진가는 2차 스탯에서 드러난다. 고베어는 수비 승리 기여도에서 0.6을 기록하며 NBA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 득실마진도 1.9로 NBA 전체 19위다. 선수 수비 레이팅은 95.8로 압도적인 NBA 전체 1위다. 즉, 코트에 등장한 선수 중 가장 수비를 잘하는 선수라는 얘기다.

고베어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유타 재즈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며 팀을 옮겼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4장과 워커 케슬러 등 유망주가 넘어가는 대형 트레이드였다. 하지만 팬들은 기대보다 이미 미네소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타운스와 고베어의 공존을 걱정했다. 2022-2023시즌 이 우려는 현실이 됐다. 고베어와 타운스는 공존이 전혀 되지 않았고 서로의 동선이 겹치면서 비효율적이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초반이지만 완벽히 바꼈다. 고베어와 타운스의 동선 정리가 된 모습이고 NBA 최고의 수비 팀으로 거듭난 것이다. 미네소타를 주목하는 전문가는 적었으나, 미네소타는 현재 NBA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그 중심에는 나쁜 트레이드로 평가받던 고베어가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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