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짜릿했죠” 이재도의 패스에는 낭만이 있다!?

수원/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2 17: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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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이재도(33, 180cm)의 패스에는 낭만이 있다!? 그는 윤원상의 극적인 버저비터를 이끌어낸 패스와 더불어 또 하나의 극적인 순간을 떠올렸다.

창원 LG는 2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중인 LG는 승리하면 부산 KCC가 선착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LG는 극적으로 시리즈 우위를 되찾았다. 3차전에서 윤원상이 동점으로 맞선 상황서 버저비터를 성공, 76-73 신승을 따냈다. 아직 시리즈가 끝난 건 아니지만, LG는 윤원상의 빅샷을 앞세워 대단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윤원상의 버저비터를 어시스트한 선수가 이재도였다. 이재도는 “원래 마레이에게 패스하려 했는데 상대가 그쪽을 많이 신경쓰고 있어서 (윤)원상이에게 패스했다. 남은 시간이 생각보다 더 짧았다. 원상이에게 미안했지만 해결해주길 바랐는데 너무 멋있게 성공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재도는 이어 “역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도 그런 위닝샷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기분 좋고 짜릿했다. 행복한 하루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도는 또 하나의 극적인 순간도 소환했다. 지금은 적으로 상대하고 있는 KT 소속이었을 때의 일이다. 2017년 2월 24일 창원체육관. 당시 LG에서 KT로 트레이드된 김영환은 74-76으로 뒤진 상황서 LG에 비수를 꽂는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혹자는 ‘더블 클러치 스카이 훅슛’이라 명명하기도 했다.

당시 김영환에게 패스한 선수가 이재도였다.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이재도는 “현재 상대하고 있는 팀이 KT이지 않나. 재밌는 인연인 것 같다. 패스를 센스 있게 하거나 슈터들의 찬스를 잘 살려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내 패스에는 낭만과 복이 있다”라며 웃었다.

4차전이 열리는 22일은 단테 커닝햄의 생일이다. LG는 오전 팀 훈련을 마친 후 커닝햄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며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커닝햄에게 가장 큰 생일 선물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일 터.

이재도는 이에 대해 묻자 “2차전에서 일격을 당했고, 그 경험을 자양분 삼아야 한다. 오늘(22일) 경기 역시 긴장감을 갖고 치를 것이다. (커닝햄에게)제대로 된 축하는 경기 끝나고 해주겠다. 다들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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