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부산 KT와의 C조 예선 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오리온은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대성(24득점 8어시스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수 모든 면에서 맹활약하며 허훈이 버틴 KT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홀로 나선 디드릭 로슨(21득점 12리바운드), 최진수(13득점 10리바운드) 역시 빛났다.
KT는 존 이그부누(19득점 9리바운드), 허훈(10득점 8어시스트)의 분전에도 1패를 안고 말았다.
오리온의 공세가 대단했던 1쿼터였다. 이대성을 중심으로 허일영의 3점포가 연신 림을 갈랐다. 홀로 출전하게 된 로슨 역시 이그부누, 데릭슨을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23-18, 1쿼터 리드를 이끌었다.
KT는 허훈의 야투 난조, 이그부누, 김영환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김현민과 데릭슨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역전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이대성을 중심으로 한 공격, 이승현이 버틴 수비는 오리온의 2쿼터 우세를 잇는 핵심이었다. 로슨의 전천후 활약까지 더한 오리온은 2쿼터 분위기 역시 가져갈 수 있었다. KT는 허훈과 이그부누가 살아나며 추격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데릭슨이 힘을 쓰지 못하며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오리온은 2쿼터 후반을 국내선수들로만 치렀다. 그럼에도 KT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대성, 허일영이 맹공을 퍼부으며 전반을 48-36으로 마무리했다.
이승현의 파울 트러블로 위태로워진 오리온. 골밑 수비가 헐거워지자 KT의 박준영이 날았다. 리바운드부터 골밑 돌파까지 선보이며 오리온에 넘어갔던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대성의 오리온은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대성은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로 외곽을 살리며 적극적으로 쫓는 KT를 따돌렸다. KT도 이그부누의 높이를 이용해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팽팽했던 3쿼터는 오리온이 64-54로 끝냈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계속됐다. 오리온이 리드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KT가 쉴 새 없이 두드렸다. 한호빈, 이승현 등 국내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한 오리온.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던 KT의 허술한 부분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허훈의 3점포, 이그부누의 골밑 공략은 KT의 마지막 추격 의지였다. 오리온 역시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았고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이대성의 3점슛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이그부누가 최후의 공격에 나섰지만 오리온이 막아내며 결국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이뤄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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