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집안 싸움’ 안영준, 데뷔 첫 MVP 영예…“화려하지 않아도 MVP 받을 수 있다”

삼성/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7: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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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삼성/최창환 기자] 시상식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국내선수 MVP. 영예는 안영준(SK)에게 돌아갔다.

KBL은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안영준은 국내선수 MVP 부문에서 총 유효투표수 111표 가운데 89표를 획득, 19표에 그친 동료 김선형과 칼 타마요(LG)를 제치며 영예를 안았다. 안영준이 MVP에 선정된 건 2017-2018시즌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안영준에게는 MVP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졌다.

안영준은 SK가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앞장선 주역이었다. 52경기 평균 33분 25초 동안 14.2점 3점슛 1.9개 5.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4스틸로 활약했다. 이와 더불어 1대1, 스위치 디펜스 등에 걸쳐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 가드부터 외국선수 수비까지 맡으며 팀에 기여했다. 그간 조력자 이미지가 강했지만, MVP에 선정되며 노력을 보상 받았다.

안영준은 “힘들 때 힘이 되어준 아내, 딸, 부모님,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감사드린다. 요즘 농구는 아무래도 화려한 플레이, 많은 득점을 한 선수가 주목을 받는다. 나는 화려하진 않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런 역할을 하는 선수도 MVP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더 뜻 깊은 것 같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플레이오프에서도 MVP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안영준은 FA 취득을 앞두고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최고로 기분 좋다. 떨려서 말이 제대로 안 나온다”라며 웃은 안영준은 “지난 시즌 6강에서 떨어져 팀도, 나도 많은 준비를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 있다. 꼭 우승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전희철 감독이 부임한 2021-202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4시즌 동안 3차례 국내선수 MVP를 배출했다. 2021-2022시즌에는 최준용, 2022-2023시즌에는 김선형이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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