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가 대학 재학생들의 참가로 흥미롭게 흘러간다. 김동현(연세대 1학년)이 가장 먼저 알려졌고, 이승우(한양대 3학년)와 이원석(연세대 2학년)도 뒤를 따랐다.
김동현(190cm, G)은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아들이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을 치르고 있을 때 “연세대 은희석 감독이 선수들을 잘 가르친다. 김동현도 은희석 감독에게 4년 동안 배우면 기량이 더 좋아질 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대학에 머무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프로에 뛰어드는 걸 선택했다. 최근 10여년 사이에 드래프트에 참가한 대학 1학년은 2020년 정희현(한양대), 2017년 양홍석(중앙대) 2013년 박래윤(동국대) 등이다.
김동현의 고교 스승인 용산고 이세범 코치는 “나이는 어리지만 피지컬이나 농구 기술 능력은 좋다. 1대1 돌파와 개인기 등 공격력이 뛰어나다. 신체 조건도 잘 준비된 선수다. 본인의 의지가 있고, 한 번 (프로 진출에) 도전해본다면 나쁘지 않다”며 “공격력과 신체 조건, 슛이 굉장히 좋다. 테크닉도 괜찮다. 19세 대표팀에서도 공격에서 돋보였다”고 김동현을 평가했다.
여러 구단 스카우트들은 이승우와 이원석마저 드래프트 참가를 선택하자 김동현의 예상 지명 순위를 1라운드 막판 또는 2라운드 초반으로 내다보고 있다.
A구단 스카우트는 “김동현은 애매하다. 1학년 때 두각을 나타낸 게 아니라서 2라운드 즈음이다”며 “가능성은 충분하다. 팀 순위가 나와야 정확하게 나온다. 1라운드 막판도 괜찮지만, 애매하다”고 김동현의 지명 예상 순위를 전했다.
B구단 스카우트는 “김동현은 뽑아서 키우는 걸 도전해보고 싶은 선수인데 1라운드에 뽑으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2라운드 1순위에서 뽑아 프로를 시작하는 게 이 선수에게 맞지 않나 싶다. 1라운드에 들 수 있다”고 1라운드 전후에 뽑힐 것으로 내다봤다.
C구단 스카우트는 “김동현은 고등학교 때 봤는데 슈팅 능력이 있다. 4학년들과 비교했을 때 프로에서 키운다는 목적으로 1라운드에 뽑을 만하다”며 “동현이는 김종호(동국대), 성균관대 가드(조은후, 김수환)이 경쟁 구도다. 이들과 비교하면 어린 게 장점이다. 그래서 앞에 뽑힐 듯 하다. 농구 기능적으로는 좋다”고 했다.
D구단 스카우트는 “가진 건 좋다. 슛과 1대1 능력이 뛰어나다”며 “실력과 장래성을 보면 (예상 순위가) 1라운드 후반이다. KGC인삼공사가 뽑을 수 있는 그 즈음이다”고 예상했다.
D구단 스카우트가 언급한 것처럼 다른 스카우트들도 비슷한 말을 했다. 지난해 우승팀 KGC인삼공사가 확률대로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이 나온다면 딱 그 순위가 김동현이 뽑힐 때라는 것이다. 즉, 김승기 감독이 아들이라서 뽑는 게 아니라 실력대로 해당 순위에서 뽑았다고 평가 받을 것이다.
2021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9월 28일 열리며, 지명권 추첨은 9월 8일 예정되어 있다. 지명권 순위가 나오면 김승기 감독과 김동현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지 예측 가능하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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