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미네라스 기다리는 SK “지금은 팀 분위기 잡는 것이 중요”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9-02 18: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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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즌 막바지에 닥친 고비. 문경은 감독은 어떻게 선수들을 다시 일으킬까.

서울 SK는 지난달 31일부터 다시 2020-2021시즌을 위한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다. 외국선수인 닉 미네라스는 8월 21일 가족과 함께 입국했으며, 자밀 워니도 뒤를 이어 지난 30일에 들어와 SK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두 선수는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나고 팀에 합류한다.

이에 앞서 SK는 지난 주말 2020 현대모비스 썸머매치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대회는 하루 앞두고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2019-2020시즌이 코로나19로 인해 조기 종료 된 이후 팬들의 농구갈증, 또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이벤트 매치였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KBL은 개막 하루 전에 대회 취소를 발표했다. 썸머매치는 2020-2021시즌을 준비하며 치르는 경기였기에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중간 점검과도 같았다. SK에게도 마찬가지. 비록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지기는 했지만, 비시즌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김선형의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었고, 최성원, 안영준, 김형빈 등 성장을 기대할 만한 선수들이 대거 나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문경은 감독 역시 대회 취소를 받아들이며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다. 9월 3주차에 4팀이 전주로 국내 전지훈련을 가기로 계획했는데, 이마저도 지금 코로나19 확산으로 갈 수 있을 경우, 못 갈 경우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다.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팀 훈련을 해야 하는데, 이 분위기를 어떻게 잡을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시 한 번 숨고르기를 한 후 2020-2021시즌 개막일을 바라본 문 감독은 “비시즌 선수들이 몸을 만들고, 뉴페이스들(양우섭, 배병준), 김형빈의 훈련에 초점을 맞추면서 진행을 해왔다. (김)선형이는 문제가 없다. 비시즌이 개인적으로 아주 알찬 시간이 된 것 같다. 이적한 두 선수 모두 훌륭히 잘 맞춰오고 있고, 형빈이도 잘해주고 있다. 다음주면 미네라스가 팀 훈련에 합류할텐데, 국내선수들과 외국선수 조합맞 맞춰가면 될 것 같다”라고 앞으로 SK가 해야할 점을 짚었다.

최준용이 발목 통증으로 8월 중후반부터 쉬어가고 있다. 유일한 팀 내 장기 부상자. 하지만 자가격리를 마치고 뒤늦게 들어오는 워니가 합류할 때면 최준용도 훈련이 가능할 것 같다는 것이 문 감독의 말이다.

올 시즌 SK의 외국선수로서는 지난 시즌 외국선수 MVP를 차지한 워니, 또 서울 삼성에서 내외곽으로 강점을 보여준 미네라스가 SK의 유니폼을 입는다. 문 감독은 “두 선수 모두 KBL 경력자들이다. 안정감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 미네라스의 경우 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개인 기량이 좋았다. 한 시즌을 경험한 것이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는데 있어 시너지가 발휘됐으면 한다. 타 팀에 NBA 출신의 좋은 외국선수들이 왔다고 하는데, 분명 KBL에 적응하는데 있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가 유리해 1,2라운드 초반 치고 나가길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있어 큰 동요는 없다. 오히려 지난 시즌 원주 DB와 공동 1위로 시즌을 마무리 한 것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있어 최고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문 감독 역시도 “정규리그에서 목표는 4강 이상의 성적을 안아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려보는 것이다. 그 다음이 정규리그 1위며, 우승도 도전해보겠다. 감독으로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선수들, 구단 관계자 등 현장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통합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올 시즌 통합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즌을 준비해보겠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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