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교체 선수가 한 시즌만에 MVP 후보 8위 올랐다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11-05 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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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든 성장 속도다.

불과 한 시즌만에 벌어진 일이다. 지난 2020-2021 시즌만 하더라도 샬럿 호네츠 소속 마일스 브릿지스는 주전으로 19경기, 교체 선수로 47경기를 출전한 교체 선수였다. 고든 헤이워드, PJ 워싱턴 등 동포지션 선수들의 백업에 불과했다.

이런 그가 이번 2021-2022 시즌 아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브릿지스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 평균 24.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이 두 배가량 뛰었다(2020-2021 시즌: 평균 12.7득점) 

야투율 48.2%(8.8/18.2), 3점슛 성공률 37.1%(2.9/7.8)을 기록하는 등 세부 지표도 굉장히 훌륭하다.

브릿지스는 ‘더 링어’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보레고 감독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볼 핸들링 연습을 하라고 얘기했다. 다음 시즌 훨씬 큰 역할을 줄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올 시즌 감독님이 내 볼 핸들링이 좋아진 것을 확인했고, (공격을 주도할) 기회를 더 주고 있다. 나는 그 덕에 공격 횟수를 보장받고 더 편한 기분으로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상승세의 비결을 짚었다.

이런 브릿지스는 최근 NBA 공식 홈페이지(NBA.com)가 공개한 MVP 경쟁 순위에서 8위에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이 페이스가 시즌 내내 유지될 것이라는 보장은 절대 없지만, 교체 선수가 한 시즌만에 MVP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그간 운동 능력은 좋으나 투박한 선수로 평가받았던 브릿지스다. 하지만 올 시즌을 기점으로 모든 공격 기술을 갖춘 만능 득점원으로 거듭났다. 교체 선수가 써내려가는 성공 신화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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