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선수 시절 MVP vs 감독상' 김주성 감독의 선택은? "선수 MVP가…"

삼성/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18: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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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삼성/홍성한 기자] "감독상보다 선수 MVP 받았을 때가 더 좋은 것 같다(웃음)."

KBL은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네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DB 우승을 이끈 김주성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주성 감독은 "아까 이야기했듯이 초보 감독을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시즌 전 선수들에게 같이 성장하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은 잘 성장한 것 같고, 나만 남은 것 같다. 많이 배워가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DB로 가득했다. 이선 알바노는 MVP, 디드릭 로슨은 외국선수 MVP, 박인웅은 식스맨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전부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모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다. 좋은 자세로 임해서 성적도 따라왔다.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DB는 역대 4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는 등 큰 위기 없이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김 감독은 어떻게 느꼈을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54경기가 전부 위기라 생각했다. 매 경기, 결승전으로 임하자고 선수들과 소통했다. 굳이 꼽자면 정규리그 한두 경기 남았을 때다. 그래도 잘 극복했다"라고 되돌아봤다.

국내선수 MVP 경쟁이 뜨거웠지만, 웃은 쪽은 알바노였다. 강상재와 단 3표차였다. 김 감독은 "알바노가 막판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래서 몰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시즌 중반에 내가 강상재를 MVP로 언급했던 이유는 주장 역할에 있었다. 선수들끼리 조화가 잘 이뤄진 데에는 (강)상재의 역할이 컸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을 선수다. 언제든지 MVP를 다시 노려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신인상, MVP, 챔피언결정전 MVP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이제 지도자로서 감독상까지 수상한 김 감독은 이 모든 상을 휩쓴 최초의 인물이 됐다.

김 감독은 "감독상보다 선수 MVP 받았을 때가 더 좋은 것 같다(웃음). 코트에서 직접 느끼는 희열이 있다. 감독상은 솔직히 아직 부족한데 정규리그 1위를 해서 받은 것 같다. 부끄럽지 않게 더 성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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