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개막 2연승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팀을 더 견고하게 만들었다는 평가 속에 이른 감이 있지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SK는 3연패 중인 전주 KCC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14일 전주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하기 전에 만난 안영준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제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많이 해서 팀 플레이까지 자신 있다”며 “지난 경기에서는 실수도 많이 했는데 그건 더 이상 안 보여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초반 두 경기 안에 그런 경기를 해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는 항상 자신 있다”고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안영준은 9일 고양 오리온과 개막전에서는 18득점했지만, 11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는 7점으로 부진했다. 야투도 8개 중 2개만 넣었다.
전희철 감독은 삼성에게 승리한 뒤 “왜인지 모르겠는데 표정도 어둡더라. 경기 도중 싫은 소리도 조금 했다. 오프 시즌에 기량이 많이 올라왔는데 그걸 못 보여줘서 그런 것 같다”며 “상대는 안영준을 집중 견제할 것이다. 오늘(11일) 같은 경기가 앞으로 또 나올 수도 있다. 집중 견제를 잘 풀어나가야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안영준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안영준은 “컵대회에서는 다른 팀들이 저를 압박하지 않았다면 시즌 개막 후에는 저를 더 강하게 수비한다. 도움 수비도 안 간다”며 “도움 수비를 안 가면 우리 팀 동료들이 공격할 공간이 넓어지니까 제가 나서서 하지 않아도 동료들이 너무 잘 해준다. 때를 기다리면 제 기회도 많이 난다. 우리 팀 선수들이 너무 잘 해서 제가 뭘 안 해도 이긴다”고 했다.
단순하게 두 경기 기록만 보면 안영준은 2점슛 성공률 38.5%(5/13)와 3점슛 성공률 50.0%(4/8)를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정확도가 2점슛보다 더 높다. 지난 시즌에는 2점슛 성공률이 50.2%(117/233)로 3점슛 성공률 33.1%(51/154)보다 더 높았다.
안영준은 “예전에는 레이업 시도 밖에 안 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점퍼 시도를 많이 한다. 레이업보다 중거리슛 기회가 늘어서 성공률이 떨어진 거 같다”며 “3점슛은 아직 초반이다. 3점슛 감각은 항상 좋다. 슛은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안영준은 “포지션이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아도 하는 역할은 비슷하다”며 “볼 핸들링도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 제가 딱히 달라진 건 아니다. 볼 가진 플레이는 훈련할 때 많이 해서 자신 있다”고 했다.
안영준은 “3연승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KCC도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던 대로 하면 된다”며 “기본적인 수비와 속공, 쓸데 없는 공격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그게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던 대로 하는 거다. 컵대회처럼 하던 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3연승을 자신했다.
SK는 15일 오후 7시 전주체육관에서 KCC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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