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부상 회복→팀 위해 면담 요청까지’ 돌아온 LG 한상혁...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빠가 되고 싶다”

이천/정병민 / 기사승인 : 2024-12-03 18: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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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LG 한상혁이 팔꿈치 부상을 딛고 완벽하게 돌아왔다.

창원 LG는 3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2-85로 패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D리그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 SK에 내리 패하며 실질적으로 결과는 여전히 3연패이자 무승이지만, 과정은 현대모비스전을 제외하곤 모두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비록 현재 연패의 늪에 빠져있지만 연일 두드러지는 베테랑 한상혁의 활약은 위안거리 중 하나다. 한상혁은 D리그에서 기복 없는 준수한 경기력으로 팀 내 등대 역할을 제대로 해 보이고 있다.

한상혁은 오프 시즌 연습 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지난 8월 2일 수술대에 올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이후, 최근 D리그 무대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상혁은 D리그 2경기 평균 16.5점 3.5리바운드 8.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만난 한상혁은 “기존 D리그 후배들과 항상 그랬듯 열심히 했고, 이번엔 고참 형들까지 합류하면서 다 같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해서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2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한상혁은 이튿날 열린 23일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선 결장했다. 

한상혁은 “확실히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 지난주보다 오늘 몸이 더 가볍다. 아직 경기 감각이나 체력 보완이 필요하다. 세 달을 넘게 쉬었기 때문에 새벽, 야간 쉬지 않고 공백 세 달을 메우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LG는 앞선 자원 운영에 큰 고민을 안고 있다. 트레이드로 야심 차게 팀에 합류한 두경민이 부상으로 몸 상태가 온전치 않고, 그로 인해 양준석과 유기상도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한상혁의 정규리그 복귀전은 11월 말쯤으로 점쳐졌었다.

이에 한상혁은 “사실 11월 초중반쯤 (두)경민이 형이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양)준석이가 많은 짐을 진 상태였다. 감독님을 찾아가서 아직 이르긴 하지만 몸 상태가 괜찮으니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뛰게 해달라고 면담을 요청했었다”며 말을 이었다.

계속해 한상혁은 “하지만 단장님을 비롯한 프런트에서 내 마음을 잘 알겠다만, 완벽하게 낫고 뛰는 게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지금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도 묵묵하게 모든 훈련에 열심히 참여했던 한상혁이었다. 그랬기에 한상혁에게는 이번 시즌이 기회이기도 했다. 1번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자원이 크게 두경민과 양준석, 한상혁이었기 때문. 하지만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한상혁은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는 걸 프로에 10년간 있으면서 잘 알기에 너무 속상했다. 그래도 다리 안 다친 게 어디냐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내년이면 아빠가 되는데 자랑스러운 남편과 아빠가 되기 위해 이 악물고 재활해서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한상혁은 안정적인 볼 운반과 경기 조립에, 전반까진 100%의 필드골 성공률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후반 들어선 저돌적인 림어택으로 SK의 골밑까지 헤집고자 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하드콜로 기조가 바뀐 여파도 한몫했다.

한상혁은 “차차 적응해나가야 할 것 같다. 파울콜이 잘 안 나오니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스텝을 완벽하게 밟고 정확하게 올라가는 걸 주문하신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상혁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면 요즘 농구 트렌드에 맞게 상대 가드를 압박하고 괴롭혀야 한다. 지난 시즌에 비해 속공 평균 수치가 떨어졌는데 에너지 레벨을 올려 빠른 트랜지션 상황을 만들고 싶다”며 자리를 떴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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