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국내선수들의 넘치는 에너지에 강을준 감독이 활짝 웃었다.
고양 오리온은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부산 KT와의 C조 예선 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이틀 전 첫 경기에서 상무를 꺾었던 오리온은 예선 2승, 조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이대성과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이 옆에 앉아있지만, 이 선수가 득점을 너무 많이 하니까 좋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웃음)”라며 농담섞인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이긴거다. 나는 경기 중간 중간 선수들이 편하게 뛸 수 있도록 조금의 지시를 한 것 뿐이다. 선수들이 힘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선수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날 오리온은 KT를 상대로 11개의 3점슛을 폭발시켰다. 성공률도 42.3%로 날카로웠다. 강을준 감독이 오리온의 지휘봉을 새로 잡고 추구하는 팀 컬러였을까. 이에 강 감독은 “슛은 선수들이 프로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능력들이 있다. 선수들에게는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날 쳐다보지 말라고 했다. 다음 슛은 들어갈테니 눈치보지 말고, 부담갖지 말고 편하게 던지라고 했다. 자신의 찬스를 양보하지도 말라 했는데, 그래서 오늘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내 최고 활약을 펼친 이대성에 대해서는 “무리를 했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고, 깜짝 놀랐던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본인이 워낙 노력하는 선수고, 하고자하는 노력이 있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규시즌이 되면 더 잘 할 거다. 팀원들과 하나의 팀으로 뭉치려는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고맙기도 하다”라며 든든함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강을준 감독이 종합적으로 이날의 승인으로 꼽은 건 국내선수의 집중력이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오늘 제프 위디가 부상으로 쉬어가야 했다. 그러면서 국내선수들의 경쟁력이 살아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외국선수들보단 국내선수가 주가 되어야 진정한 승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덕분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이 원없이 뛴 경기였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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