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박지현 출전은 염두하지 않았다"

아산/현승섭 / 기사승인 : 2021-11-04 18: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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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박지현 없이 최대 라이벌에 맞서야 한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개막 이후 부천 하나원큐와 부산 BNK를 완파한 우리은행(2승)은 우승 후보 KB스타즈를 홈에서 맞이해 기선 제압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고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나원큐(76점) 전과 BNK 전(88점) 두 경기 동안 평균 82점(리그 1위)을 쏟아부었다. 그 중심에는 역시 박혜진(31, 178cm)이 있었다. 박혜진은 2경기 평균 21점을 득점했다. 그 두 경기에서 박혜진이 범한 실책은 ‘0’. 국제대회로 비시즌 준비에 차질이 있었을 법도 하지만 박혜진은 개의치 않고 최고 기량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김정은, 김소니아, 최이샘이 비교적 건재하고, 나윤정이 BNK 전에 깜짝 활약(3점슛 3개 포함 11점)을 펼치는 등 전력이 단단해지고 있다. 비록 박지현이 발가락 부상으로 BNK 전에 나서지 않았지만, 박지현을 충분히 쉬게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은행 전력은 안정되어 있다. 

 

빅 매치를 맞이하는 위성우 감독. 위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서자 마자 박지현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10월 25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개막전에서 상대 선수 발뒤꿈치에 발가락을 밟힌 박지현은 BNK 전에 결장한 바가 있다.

 

“오늘(4일) 경기에는 박지현을 웬만하면 코트로 내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처음에는 발등 쪽까지 많이 부어서 크게 다친 줄 알았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처음 부상 당시 통증을 10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한 2, 3 정도로 떨어졌다. 그래서 어제부터 조심스럽게 훈련하고 있다.

 

박빙이더라도 지현이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웃음). 지현이가 있다고 해서 질걸 이긴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박지수-강이슬 조합을 처음 상대하는 우리은행. 이 듀오를 수비하는 방식을 물은 질문에 위 감독은 “몸은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보인다”라며 운을 뗐다. 그렇지만 두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박)지수는 높이와 노련미가 있어서 막기 쉽지 않은 선수다. 지수가 좋은 자리에서 공을 잡지 못하고, 트랩 수비를 활용해 밖으로 나가는 패스를 차단하려고 한다. 

 

강이슬과 KB스타즈 나머지 선수들의 손발이 아직 맞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워낙 좋은 선수다 보니까 혜진이게 수비를 맡기려고 한다. 강이슬은 페이스를 언젠가 찾을 것이다. 우리는 페이스를 찾지 못하도록 수비를 준비했다.”

 

그러면서도 위 감독은 “어차피 박지수는 20점 10리바운드를 거뜬히 할 수 있는 선수다. 수비에만 신경 쓰다가 공격을 그르칠 수 있다. 기동력을 활용해서 지수가 최대한 뛰게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위 감독은 예년보다 후보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 위 감독은 “몸 상태가 다 좋지 않아서 후보 선수들을 많이 활용하려고 한다. 특히, 김정은의 출전 시간은 최대 25분으로 제한하려고 한다. 정규리그 1위의 가치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에 내가 김정은을 무리하게 내보낸 적이 적이 있었는데, 결국 실패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주 전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간을 관리하겠다. 내가 시대에 발을 맞춰야 한다(웃음)”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거함 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과연 어떤 팀이 시즌 첫 맞대결 승리를 챙길까? 경기는 오후 7시에 팁오프와 함께 시작된다.

 

#글_현승섭 인터넷기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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