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은 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76-68로 승리,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 19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안정적이었던 2위 사수, 상위권 싸움도 힘겨워졌다. 3일 서울 SK에게 통한의 패배(74-76)를 당한 정관장은 다소 무거워진 몸으로 백투백 일정을 치러야했다.
설상가상 경기 전, 정관장을 0.5경기로 뒤쫓던 3위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승리(83-76)하며 공동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은 상태였다. 이날마저 패한다면, 어렵게 지켜오던 2위 자리를 단숨에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흔들리지 않은 채 시즌을 이어가겠다는, 큰 반등을 약속한 것. 부지런히 달려가는 선수단에 울림이 큰 말까지 남겼다.
그렇지만 정관장은 전반전, 크게 흔들렸다. 2쿼터 초반 김경원과 박정웅의 연속 3점슛으로 28-15까지 앞섰지만, 앞서지 못했다. 허훈(12점)과 숀 롱(15점)의 득점 공세에 제대로 당했고, 34-35로 역전을 내준 채 전반전을 마쳐야했다.

그렇게 쉽게 승리에 다가설 줄 알았지만, KCC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허훈과 윌리엄 나바로의 연속 득점, 최진광의 3점슛으로 64-62까지 쫓아왔다.

어렵게 만든 리드를 다시 내줄 위기. 그 순간, 정관장의 일원들은 4쿼터를 성공학개론 A학점을 받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70-66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2분 37초 전, 문유현의 공격 리바운드 하나가 김영현의 코너 3점슛으로 이어졌다. 그러자 오브라이언트는 76-68로 달아나는 3점슛을 적립했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것.
어려운 순간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찾아온다. 정관장에게 위기는 도약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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