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임종호 기자] 서울 SK가 잇몸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대회 첫 승을 챙겼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2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86-83으로 꺾었다. 김선형, 최준용 등 주축들이 대거 결장한 SK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말끔하게 메우며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두 가지만 부탁했다. 리바운드와 속공 허용 개수를 줄이자고 말이다. 초반에 주문한 것들이 나오지 않아 19점 차까지 밀렸다. 그래도 후반에는 요구했던 것들이 잘 이뤄지며 이길 수 있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변)기훈이 터져줬다. 슛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아서 보기가 좋았다. (자밀) 워니는 오늘이 두 번째 경기를 뛰는 거다. 전반에는 좀 헤매긴 했지만, 후반에 제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다”며 변기훈과 자밀 워니를 칭찬했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활약했던 닉 미네라스는 이날 SK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섰다. 미네라스에 대해서도 문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만족스럽다. 12분(44초)만 뛰고도 1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실 미네라스에 대한 활용법은 지금 나오긴 어렵다. 안영준과 최준용이 부상에서 돌아와야 구상한 그림이 나올 수 있다. 미네라스 본인도 지금은 빅맨 역할을 해야되기 때문에 수비에서 힘들 것이다. 앞으로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면 생각해놓은 활용법대로 이용할 것이다. 지금은 근력과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경은 감독의 말이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한 김형빈도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팀의 미래의 데뷔전을 지켜본 문 감독은 “애초에 (김)형빈이를 뽑을 때부터 급하게 생각을 안했다. 길게 보고 하나씩 몸에 씌워주고 싶은 마음이다. 경기 전에 잘 하는 것만 하라고 얘기했는데 오늘은 긴장을 너무 한 것 같더라.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여유 있는 플레이를 해서 믿음으로 기용을 해봤다. 그런데 오늘은 자신 없는 플레이로 소극적으로 임하길래 (경기 끝나고) 혼을 냈다. 주축들이 돌아오면 기회를 많이 줄 수 없다고 선수 본인에게도 얘기했지만 앞으로 더 단단해지기 위해 천천히 준비시킬 생각이다”라며 팀 막내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끝으로 문 감독은 부상자들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부상자들 가운데 (김)민수가 가장 먼저 복귀를 할 것 같다. (김)선형이도 정규리그 전까진 확실히 돌아올 것이다. 안영준은 개막 전에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준용은 현재 6~70% 정도 회복된 상태다. 본인이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고 해서 남은 기간동안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복귀 시점을 고려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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