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BNK 금융 박신자컵이 막을 내렸다. 후지쯔 레드웨이브가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덴소 아이리스는 박신자컵 첫 출전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3위는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였으며, KB스타즈는 WKBL 팀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팀이었다.
박신자컵은 ‘제2의 박신자’를 발굴한다는 취지와 함께 2015년 초대 대회가 막을 올렸다. 국가대표 경력이 있거나 만 30세 이상 선수는 출전할 수 없었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에게 더욱 많은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한 장치였다.
박신자컵은 2023년부터 국제대회로 격상됐다. 일본, 스페인 등 해외리그 강호들이 초대된 만큼 WKBL 팀들도 정예멤버를 꾸렸다. 친선대회지만 타이틀이 걸린 만큼 연습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치열함을 느낄 수 있는 대회로 변모했다.
박신자 여사는 “고무적인 변화다. 외국팀들도 출전하면 직접 뛰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취재진, 팬들도 다양한 농구를 접할 수 있다. 유망주들이 더욱 수준 높은 농구를 따라 하며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은 유럽,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나라다. 많은 분들의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팀들이 참가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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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박신자컵 MVP 미야자와 유키(후지쯔) |
올해 대회 역시 밝게 웃고 있는 박신자 여사가 농구공과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제작됐지만, 달라진 점이 있다. 지난해까지 백발에 안경을 쓰고 있는 박신자 여사의 모습을 담았다면, 올해는 검은 머리의 박신자 여사가 활짝 웃고 있다. 안경도 쓰지 않았다. 이전 버전이 현재의 박신자 여사를 표현한 트로피라면, 새로운 버전은 FIBA(국제농구연맹) 세계농구선수권(현 월드컵) MVP로 선정됐던 전성기 시절 ‘박신자 선수’를 표현한 셈이다.
WKBL 관계자는 “디자인 변경에 대한 얘기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마침 대회 10주년이었다. 박신자 여사님의 전성기 모습을 표현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와서 이를 반영해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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