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활약’ 니콜슨, “이재도와 이정현은 훌륭한 선수”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8 18: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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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몇 년 동안 상대팀의 이재도, 이정현 선수를 많이 봤는데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하고 싶다.”

앤드류 니콜슨은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31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76-73으로 승리하는데 힘을 쏟았다.

니콜슨은 이날 1쿼터에만 9점을 올린 뒤 유슈 은도예가 출전한 2쿼터에서는 벤치에 주로 앉아 있었다.

3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은 니콜슨은 18점을 혼자서 책임졌다. 소노의 3쿼터 13점보다 5점이나 더 많았다.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니콜슨은 2라운드 마지막 수원 KT와 경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날 그 정점을 찍었다. 니콜슨이 30점 이상 기록한 건 시즌 2번째다.

니콜슨은 이날 승리한 뒤 “우선 우리 팀에 보완할 점이 있었던 경기였다. 그래도 마지막에 집중해서 승리해서 기쁘다”며 “몇 년 동안 상대팀의 이재도, 이정현 선수를 많이 봤는데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하고 싶다. 15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따라오는 소노의 역량이 좋았고, 우리는 고쳐야 할 부분이 있었다”고 15점 열세에서 동점까지 만든 소노를 치켜세웠다.

니콜슨은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평균 25.9점을 올린 뒤 2라운드에서 평균 17.8점으로 주춤하다가 3라운드에서 평균 21.4점으로 살아났다. 이번 시즌에도 1라운드 평균 21.3점을 올렸던 니콜슨은 2라운드에서 평균 17.3점으로 부진한 뒤 3라운드에서 평균 25.5점으로 반등했다.

니콜슨은 이를 언급하자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걸 들어보니 굉장히 좋은 지적이다.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런 이유를 굳이 찾아보면 시즌 시작해서 열심히 뛰고, 선수들과 많이 부딪히고, KBL의 시즌이 길어서 컨디션이나 힘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다. 그럴 때 박차고 올라오는 원동력을 가져야 한다. 그 부분을 다시 생각해서 준비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3쿼터에서 18점을 올렸다는 질문이 나오자 니콜슨은 “전반에 분명 잘못된 모습을 보였을 거고, 감독님께서 하프 타임 때 전략을 수정하시고, 좋은 전략을 내주셔서 선수들이 그걸 잘 수행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덩치가 큰 디제이 번즈의 골밑 수비를 혼자서 막아낸 니콜슨은 “사이즈가 큰 선수이고, 포스트에서 득점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가졌다”며 “나는 최대한 슛을 어렵게 주려는 생각으로 수비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득점도 주고, 막고 했는데 즐거운 경쟁 상대였고, 좋은 선수였다”고 했다.

지난 창원 LG와 맞대결에서도 니콜슨이 아셈 마레이를 1대1로 막으려고 한다. 이들을 수비하면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공격에서 힘을 쏟지 못할 수도 있다.

니콜슨은 “당연히 힘들다. 체력에서 더 지친다”면서도 “예전 시즌처럼 공격만 해야 한다는 것보다 팀 전략적으로 수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더 높은 곳을 올라가려면 수비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여겨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했다.

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2025년이 곧 찾아온다.

니콜슨은 “나를 위해서 항상 건강하고, 자기 관리가 잘 되는 시즌이었으면 한다”며 “나의 바람보다 팀 동료들, 코칭스태프, 대구 팬들에게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고 우리가 더 성장하는 시즌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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