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시상식] 사상 최초 '8관왕'…'여제' 박지수의 소감 "그냥 울컥해서 눈물이 나왔네요"

여의도/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4 18: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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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여의도/홍성한 기자] "갑자기 울컥해서 눈물이 나왔다." 박지수의 소감이었다.

박지수는 4일 서울시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 8관왕에 올랐다. 그야말로 박지수를 위한 시상식이었다.

정규리그 29경기에 나서 20.3점 15.2리바운드 5.4어시스트 1.8블록슛을 기록한 박지수는 MVP까지 휩쓸었다. 득점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2점야투상, 윤덕주상, 우수수비선수상, 베스트5까지 박지수의 몫이었다.

다음은 박지수와의 일문일답이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상을 받아서 감격스러웠기보다는, 한 시즌이 통으로 지나간 것 같다. 체력적으로도 힘든 시즌이었다. 갑자기 울컥해서 눈물이 나왔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챔피언결정전이 제일 힘들었다. 원래는 정규리그였는데 바뀌었다. 지는게 가장 힘들다. 그래도 떳떳할 정도로 너무 열심히 했다. 그렇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많은 분이 보시기에 이룰 게 없다고 보실 수도 있다. 끝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어떤 것을 목표하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나고 우리은행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는데
그냥 축하해주고 싶었다. 상대도 열심히 했다. 같은 선수지 않나. 존경의 의미를 담아서 축하해주고 싶었다. (나)윤정이가 친해서 제일 먼저 안았다. 우리은행, 정말 존경스러웠다. 


해외도전 생각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일단 그냥 쉬었다. 꼭 미국이 아니더라도 해외 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나가고 싶다. 더 큰 선수가 돼서 우리나라에 좋은 성적을 가져다 주고 싶다.

외국선수 재도입, 어떻게 생각하나?

솔직히 외국선수가 있어야 성장할 수 있지만, 전체로 봤을 때는 없는 것이 맞다. 클러치상황이 되면 결국 외국선수한테 밀어줄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 선수들은 달라졌다. 해결하는 능력, 자신감도 생겼다. 장단점이 명확하게 있는 것 같다.

가장 위로가 된 한마디는?
팬분들께서 농구선수 박지수가 아닌, 인간 박지수가 좋다는 말을 해주셨다. 어떤 선택을 하든 뒤에서 응원해 주신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공황장애 상태는?
완벽하게 나은 건 아니다. 힘든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정도의 상태다. 빨리 이겨내고 더 좋아지고 싶다.

시상식 의상이 좋은데?
사실 이렇게 늦게 열릴 줄 몰랐다(웃음). 아무한테도 공개하지 않았다. (박)지현이와 같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앞으로 선수들이 용기를 갖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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