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 “김단비 복귀, 큰 힘이지만 방심은 금물”

인천/장도연 / 기사승인 : 2021-11-03 18: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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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감독대행이 김단비의 복귀를 반기면서도 에이스 의존도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가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신한은행은 1승 1패로 4위에, 하나원큐는 3패로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부터 신한은행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팀의 주축인 김단비와 한엄지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1승 1패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직전 경기인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71-74로 아쉽게 패하며 강팀에도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구나단 감독대행은 “양인영과 신지현의 시너지 효과를 줄여야 한다. 두 선수를 제어할 수 있는 수비를 준비했다”라고 경기 준비 내용을 전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팀의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인 김단비가 복귀한다. 은퇴를 철회하고 돌아온 곽주영도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선수의 합류로 신한은행은 뒷선 약점을 지울 수 있다.

“아직 두 선수 다 100% 몸상태는 아니다. 그렇지만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출전시간을 가져가면서 손발을 맞춰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20분 정도는 뛰어야 경기 감각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될 거 같다. 두 선수에게는 20분 동안 해야 할 의무와 목표를 줬다. 리바운드 잡아줄 수 있는 두 선수의 합류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어 구 감독대행은 에이스 의존도 문제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에이스 (김)단비의 복귀가 너무나도 다행이고 큰 힘이 된다. 그렇지만 단비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까 봐 걱정이다. 다른 선수들도 방심하고 있는 거 같아서 지적했다. 단비가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것도 맞지만 그 전에 우리가 하고있는 공격 옵션을 먼저 생각해야 되고 그 안에서 짜임새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스 의존도에 대한 대비는 지난 시즌부터 계속 다져온 부분이다”라고 방심금물을 강조했다.

구 감독대행은 김단비와 곽주영의 합류 전까지 골밑을 지켜준 김연희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연희가 생각보다 몸상태가 좋지가 않다. 연희를 시즌동안 오래 기용하기 위해선 출전시간 조절은 필수적이다. 아직 (곽)주영이가 프로 선수들과 함께 뛰기엔 100%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연희가 잘해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게임 흐름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시즌 개막 이후로 3연패에 빠져있다. 지난달 28일, 팀의 스코러인 구슬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하나원큐는 깊은 고민에 잠겨있다.

3연패 탈출에 나서는 이훈재 감독은 “지난 KB스타즈전과는 다르게 준비했다. 신한은행은 5명이 다 빠르고 3점슛을 많이 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 나왔다”라고 상대의 외곽을 견제했다.

쓰리 가드 시스템에 대해 “슈터가 없는 상태에서 쓰리 가드 시스템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김)예진이와 (박)소희의 슈팅 능력을 믿고 조금씩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예진은 이번 시즌부터 평균 23분 2초로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김예진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묻자 이 감독은 “오프 시즌 때 (김)예진이는 수비를 중점적으로 했다. 수비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는 구슬의 역할을 조금 나눠서 가져가야 할 필요도 있는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요즘은 선수들에게 분위기를 제일 많이 강조하고 있는 거 같다. (구)슬이가 다쳤다고 포기할 상황도 아니다.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자는 격려를 제일 많이 해줬다”라고 말하며 코트로 향했다.

*베스트5
신한은행 유승희 김애나 김아름 한채진 곽주영
하나원큐 신지현 김예진 정예림 고아라 양인영

#글_장도연 인터넷기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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