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3P 63%' SK 변기훈 “집 나간 슛 감이 돌아온 기분”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9-21 1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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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임종호 기자] 슛감을 되찾은 서울 SK 변기훈(31, 187cm)이 팀에 승리를 안겼다.

변기훈이 활약한 SK는 2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전에서 연장 사투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86-83으로 제압했다. 핵심 자원들의 대거 이탈로 완전치 않은 전력의 SK는 외국 선수들이 건재함을 과시한 가운데 모처럼 변기훈이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전자랜드를 울렸다.

이날 경기서 변기훈은 41분 1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5점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강점으로 꼽히는 3점슛 역시 63%(5/8)의 성공률을 자랑하며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경기 후 만난 변기훈은 “승리해서 기쁘다. 주축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 식스맨 위주로 게임을 뛰어서 그런지 초반에 선수들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래도 경기를 거듭하며 점점 몸이 풀리고 자신감을 찾으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전성기 시절 슈터로서 위용을 뽐냈던 변기훈. 이후 잇따른 부상과 경쟁에서 밀리며 주춤한 적도 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필요할 때마다 한 방을 터트리며 변기훈은 코트 위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주축들이 빠진 상황이라서 내가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또 SK가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 다같이 승리라는 결과물을 만든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수비적인 부분에서 한 발 더 뛰기 위해 체중 관리, 근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수비에서 지금보다 더 빠르게 따라가는 훈련과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김기만, 한상민 코치님께서도 많이 알려주셨다. 그러면서 점점 집 나간 슛 감이 돌아온 기분이었다”라고 했다.

변기훈이 밝힌 승리의 또 다른 원동력은 선수들끼리의 대화.

“우리 팀이 미팅을 자주 하는 편이다.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화를 많이 하는데 어제도 야식을 먹으며 수비부터 다부지게 해보자고 얘기를 나눴다.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가 팀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변기훈의 말이다.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SK는 23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다퉜던 DB를 상대한다. 리그 선두 자리를 놓고 결판을 내지 못했던 만큼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주축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SK는 변기훈의 외곽포에 한 번 더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 이번에도 변기훈의 폭발적인 외곽포가 팀을 미소짓게 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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