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KT 이호준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수원 KT는 3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9-90으로 패했다.
이날 KT는 엔트리에 총 7명의 인원이 등록됐지만, 경기에 나선 인원은 총 5명이었다. 심지어 5명 모두 가드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 빅맨 자원 수비가 쉽지 않았다.
직전 경기에서도 KT는 D리그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상무를 맞이해 5명의 인원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모든 면에서 열세에 놓인 상태였지만 KT는 고감도 3점슛을 앞세운 양궁 농구로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곤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이호준은 “적은 인원으로 모두 다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김영환 코치님도 항상 고생이 많으시다. 당분간 열악한 상황이 이어질 것 같지만 후회 없이 재밌게, 즐겁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호준은 “체력적인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리기도 하고 프로에서 40분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이것 또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 또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020년 드래프트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호준은 이제 프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KT, D리그 멤버만 놓고 보면 이호준은 나름 고참급에 속한다. 이호준은 코트 위에서 신인 선수들을 잘 토닥이고 아우르며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호준은 “아무래도 신인 선수들과 얘기하기가 쉽지 않은데, 5명이서 자주 뛰다 보니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웃음 지었다.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KT는 27개의 3점슛을 시도해 9개를 성공했다. 지난 상무와의 맞대결에선 D리그 한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개수 타이 기록인 20개를 적중해냈다. 선수들 모두가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 D리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선웅과 이호준은 근래 들어 정규리그 로스터에도 합류해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박선웅은 지난 2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데뷔 득점을 뽑아내기도 했다.
이에 이호준은 “D리그도 관중이 오지만 정규 리그 가니까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더 긴장됐다. 부담을 이겨내야 하는데 그 부담을 이겨내는 방법은 연습뿐이다. 농구 공부도 더 하려고 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호준은 “D리그에서 잘했던 (박)준영이 형, (박)선웅이가 정규 리그에서도 잘하는 모습을 보면 동기부여도 되고 좋다. 나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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