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부산 KT와 원주 DB의 맞대결이 열리는 부산사직체육관. 지난 시즌 이뤄지지 않은 허웅과 허훈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경기였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형제 대결은 불발되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형제 대결에 관심이 많았을 건데 훈이가 뛰지 못한다. 아쉽게 형제 대결이 무산되었다”며 “LG와 경기 때 훈이가 중간에 허리를 삐끗했다. 마사지를 받은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어제(12일)도 치료와 마사지를 받았는데 오늘 경기를 뛰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 되었다”고 허훈의 결장 사실을 알렸다.
이어 “아직 시즌 경기가 많이 남았고, 무리할 필요가 없어서 치료 후 빠른 복귀를 바란다. 부상이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오늘은 도저히 힘들다는 트레이너 판단으로 결장을 결정했다”며 “김윤태가 대신 들어가고, 김수찬이나 정진욱 등이 허훈의 빈 자리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진욱이는 혹시 수비에서 기여를 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진욱이까지 13명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13명을 데리고 다니길 잘 했다”고 덧붙였다.
DB는 앞선 두 경기에서 4쿼터에 존 프레스를 사용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서동철 감독은 “주말 두 경기를 힘들게 해서 어제 많이 훈련하지 못했다. 가볍게 슈팅 훈련만 한 뒤 조금만 대비했다”며 “훈련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선수들이 잘 헤쳐나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신뢰했다.
서동철 감독은 가드진이 부진할 경우 장신 라인업을 가동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경우에 따라서 양홍석이 1번(포인트가드)을 볼 수 있다. 1번이 여러 역할을 하는데, 그 중에 볼 운반 후 세트 플레이를 진행하는 거다. 이건 머리 속에 있다. 다만, 비정상적이라서 그런 상황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 안 되면 한 번 시도해볼 거다. 데릭슨도 볼 핸들링이 좋다. 빠른 스타일은 아니지만, 볼 핸들링이 나쁘지 않다.”
DB는 저스틴 녹스를 좀 더 많이 기용한다. 서동철 감독은 “외국선수를 선발하며 많이 봤는데 좋은 선수다. 득점력이 분명 있다. 내외곽에서 득점할 수 있고, 노련미도 갖췄고, 파워도 밀리지 않는다”며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같다. 내외곽에서 플레이를 하기에 막기 까다롭다”고 녹스의 기량을 높이 샀다.
KT는 이날 DB에게 승리하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3연승까지 질주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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