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신촌/정병민 인터넷기자] 김승우(192cm, F)가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연세대는 2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100-74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은 연세대는 시종일관 단 한 번의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를 거뒀다.
4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세대는 3쿼터까지 단 30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다. 그들 답지 못한 경기력으로 개막전부터 진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연세대의 경기력은 홈 2연전 시작을 앞두고 180도 뒤바뀌었다. 중심엔 스타팅 라인업으로 나선 새내기 김승우가 있었다. 김승우는 경기 초반부터 2개의 3점슛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거센 날갯짓을 펼쳐 보였다.
신입생답게 김승우는 내외곽을 가장 열심히 오가며 공격 찬스 창출에 앞장섰다. 김승우가 저돌적으로 돌파를 감행하면 상명대 수비는 자동적으로 몰렸고, 김승우는 노련하게 패스를 뿌리며 외곽 자원에게 3점슛 찬스를 선물했다.
이날 김승우는 20분 9초 출전해 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승우는 “홈 2연전을 승리로 가져갈 수 있게 돼서 기분 좋다. 4쿼터 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개막전보다 나아진 게 보여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승우는 대학리그 개막전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21분 51초를 소화했지만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야심 차게 시도했던 8개의 야투는 전부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용산고 시절, 이관우-이유진과 함께 5관왕을 달성했던 김승우도 고등학교와는 확연히 달라진 대학리그 무대의 벽을 크게 절감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승우는 스스로 부진의 원인을 물색했고, 해결책을 찾아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에 김승우는 “일단 개막전엔 긴장을 많이 해서 나답지 않은 플레이를 보였었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적응을 해 자신 있게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승우는 “많은 관중들 속에서 경기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까 내 밸런스를 못 가져간 부분이 있었다. 오늘 그런 부분들을 형들과 감독님께서 조언을 해주셨다. 그렇다 보니 오늘은 차분하게 긴장하지 않아 잘 풀린 것 같다”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공격뿐만 아니라 김승우는 이규태, 강지훈과 함께 림 프로텍터 역할을 해내며 2개의 블록슛으로 상명대의 기세를 꺾어내는데 크게 일조했다.
대학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을 끝마친 선배들에 비해 신입생이 많은 시간을 부여받는 것은 흔치 않은 일. 특히나 선수단 뎁스가 두터운 연세대나 고려대에선 더욱 그렇다. 신뢰와 실력, 선수 개인의 노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김승우는 “감독님이 나를 기용해 주신 거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믿어 주신 만큼 더욱 열심히 해서 보답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도 기회를 적게 받든 많이 받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며 야심찬 각오를 말해왔다.
윤호진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입생들의 기복이 심하다고 밝혔다. 폭발적이며 화려한 것도 관중들을 즐겁게 하지만, 묵묵히 평균값을 해내며 제 몫을 해주는 선수도 팀에 필요하다.
김승우는 “감독님께서 나에게 슈팅 기복이 크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근데 슈팅은 매일 넣을 수는 없다(웃음). 기복은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래도 매일 잘 넣기 위해 야간과 공강 시간을 가리지 않고 틈틈이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승우는 “공격과 수비에서 잔 실수도 많이 나와서 필히 보완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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