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데릭슨의 사나움은 시즌 때부터…서동철 감독 “컵대회, 10~15분 출전 예상”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9-17 19: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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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마커스)데릭슨은 아마 10~15분 정도의 출전시간을 가져갈 것 같다.”

부산 KT의 메인 외국선수 마커스 데릭슨(201cm, F)의 진정한 사나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지난 12일, 자가 격리 기간을 마친 데릭슨은 14일부터 KT 훈련에 참가하며 컨디션 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대부분의 외국선수들이 그렇듯 데릭슨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 서동철 감독은 오는 20일부터 열릴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10~15분의 출전시간만을 부여할 생각이다.

서동철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데릭슨의 몸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았다가 서서히 괜찮아지고 있다. 어제까지 딱 2일 훈련해봤다. 지금은 데릭슨의 기량에 대한 평가보다는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릭슨은 지난 서면 인터뷰에서 “나는 코트 위에선 굉장히 사납고 치열한 선수가 된다. 경쟁에 있어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데릭슨의 사나운 모습은 KBL 컵대회가 아닌 정규 시즌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데릭슨의 파트너 존 이그부누(211cm, C) 역시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합류 초반에 비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서동철 감독은 “처음 합류했을 때보다는 정말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은 이렇다 저렇다 할 정도가 아니다. 천천히 시즌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KT는 기존에 계획했던 합동 전지훈련이 무산되면서 전체적인 비시즌 훈련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마저도 힘들었던 터. 서동철 감독은 KBL 컵대회를 통해 기량 점검은 물론 컨디션 관리에도 나설 생각이다.

“100% 전력으로 뛰기는 힘들 것 같다. 외국선수보다는 국내선수들의 준비가 더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데릭슨과 이그부누가 크게 무리하지 않았으면 한다. 외국선수들은 몸이 만들어지지 않음에도 보여주기 위해 오버 페이스하는 경향이 종종 있다. 그런 부분을 조금은 지양해야 한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한편 KT는 오리온, 상무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22일 오리온 전, 24일 상무 전을 통해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서동철 감독은 “특별히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없다(김우람 제외). (허)훈이가 며칠 몸이 좋지 않아 휴식을 취했는데 지금은 별 문제가 없다. 경기에 뛰는 건 괜찮아 보인다. 경쟁이기 때문에 승리도 중요하지만 시즌에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각자가 준비된 만큼만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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