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상무에서 전역한 우동현이 팀 후배들과 D리그 연승을 그려가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1-57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에 열렸던 2023 KBL D리그에서 단 한차례도 승전고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듯, D리그에서도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으로 2연승을 질주했다. 순위표에서도 당당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중심엔 상무에서 갓 전역해 합류한 우동현이 있다. 우동현은 3경기 평균 32분 42초 출전해 16.7점 5.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우동현은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3점슛으로 팀이 흔들릴 때마다 단단히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특히 경험이 대체적으로 부족하거나,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은 D리그에서 우동현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코트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우동현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가 전패했다는 걸 몰랐다. 내가 합류해 D리그 선수들끼리도 단합을 열심히 하고 있다. 경기가 끝나도 라커룸에서 좋은 분위기에서 농구 얘기를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를 계속 주고받고 있다”며 팀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승리로 현재 한국가스공사의 2024-2025 KBL D리그 성적은 2승 1패가 됐다. 1패는 지난 21일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D리그 개막전에서 당한 5점 차 패배다.
개막전 패배가 약이 됐는지, 한국가스공사는 다시 현대모비스를 마주해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를 쟁취해냈다.

최근, D리그 경기에선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들끼리의 쇼다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재밌는 볼거리 중 하나다. 우동현은 조한진과 슈터들끼리의 자존심 싸움이라도 하듯, 외곽슛을 주고받으며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이에 우동현은 “딱히 노린 건 아니다(웃음). 쇼다운이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그래도 같은 상무 동기인데, 동기가 넣는데 내가 안 넣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동현은 이날 빅맨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왼쪽 45도 3점슛으로 쏠쏠함을 봤다. 무빙슛, 세트슛 어떠한 자세에서도 우동현은 깔끔하게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더불어 상무 소속이었을 당시보다 더 과감하게 던지며 정확한 성공률을 작성하고 있다.
우동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플레이이자 가장 많이 연습한 부분이다. 나는 패스 센스가 뛰어나지도 않고 드리블을 화려하게 치지도 않는다. 간결하게 하는 플레이도 쉽지 않다. 하지만 슛엔 자신이 있다 보니 오늘 같은 플레이가 자주 나왔던 것 같다”고 답했다.
연이어 우동현은 “상무에 있을 때 (전)현우, (한)승희, (김)동준이랑 연습을 엄청 했다.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는 데도 팬들께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려고 열심히 했다. 웨이트부터 시작해 기본기, 드리블, 슈팅 등 열심히 한 게 지금에서야 뜻깊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2022-2023시즌 한국가스공사로 팀을 옮긴 우동현은 핵심 식스맨으로 34경기를 소화하고 상무에 입대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온 현재, 팀 상황은 이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당시 코치였던 강혁 코치가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선수단 변화도 상당하다.
이에 우동현은 “1년 동안 한국가스공사에 있다가 입대하고 다시 합류했다. 사실, 진짜 솔직히 어색한 게 있다. 완벽히 적응하고 상무에 간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코치로 계셨었고 아는 형들도 많아서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고자 한다. 모두 좋은 얘기만 해주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심정을 얘기했다.
인터뷰를 끝마치려던 찰나, 우동현이 인터뷰를 통해 반드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전해왔다.
마지막으로 우동현은 “강혁 감독님께서 D리그에 가는 선수들을 모아두고 커피를 사주시며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선수들이 대구에서 이천까지 가면서 의기투합할 수 있었다. (차)바위 형도 오늘 아침 커피를 사주셔서 그게 원동력이 되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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