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큐반 구단주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돈치치뿐인 것 같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2년차 가드 루카 돈치치는 이번 시즌 28.8득점(FG 46.3%) 9.4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이어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그는 4차전 위닝샷 포함,플레이오프 평균 31득점(FG 50%) 9.9리바운드 8.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농구 센스, 큰 경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강심장에 잘생긴 외모까지.‘돈치치 신드롬’이 전세계를 강타했다.
마크 큐반 댈러스 구단주가 바라보는 ‘루카 매직’은 어떤 모습일까?
스위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큐반 구단주는 아내와 돈치치중 한 명만을 택할 수 있다면 누구를 택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큐반 구단주는 “돈치치를 댈러스에 남기는 것과 내 와이프를 남기는 것, 둘 중 하나만을 택해야한다면 나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혼을 준비하고 있겠다”라고 유쾌하게 답변했다.
돈치치를 향해서는 '진심'인 큐반 구단주는 이어 돈치치의 4차전 위닝샷을 봤을 때의 전율을 묘사했다.
“당시 운동을 하느라 상의를 벗고 있었다. 땀을 한가득 흘린 상태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한 큐반 구단주는 “돈치치의 위닝샷이 들어가자마자 나는 괴성을 지르면서 거실로 뛰어갔고 아들과 가슴을 부딪쳤다. 이후 내 와이프와 포옹을 했다. (돈치치의 위닝샷 덕에) 행복해 하던 와이프는 (상의를 탈의한채 포옹하는 나 때문에) 금세 징그러워 하더라”라고 폭소했다.

돈치치를 떠올리면서 행복해하던 큐반 구단주는 돈치치의 ‘실링’에 대해 질문받자 한껏 진지해졌다.
돈치치의 위닝샷을 본 큐반 구단주는 “돈치치를 다른 선수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 돈치치는 자기만의 길을 갈 것이다”라고 트윗을 남겼다. 이를 본 JJ 레딕은 본인 팟캐스트에 나온 큐반 구단주에게 돈치치의 최대치는 어느 정도가 될 것으로 보는지 질문했다.
“돈치치가 향후 레딕의 슈팅 능력을 갖게 되는지, 르브론 제임스의 슈팅 능력을 갖게 되는지에 달렸다. 둘의 슈팅 능력에는 큰 차이가 있다 ”라고 답변을 시작했다.
큐반은 설명을 이어갔다. “르브론은 최고의 BQ(농구 지능)를 갖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르브론처럼 천부적인 BQ를 갖고 태어나는 선수들은 가끔 나온다. 그런 선수들은 자동적으로 동료들을 좋은 상황에 놓아준다. 돈치치는 르브론같은 성향(높은 BQ)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소속팀 스타를 향한 극찬이 이어졌다. “레딕 너도 ‘진정한’ 포인트가드가 없으면 슛을 못 쏘지 않는가. 6.1 핏(약 185cm)인 선수들은 빠르지만 코트 전체를 볼 수 없다. 하지만 돈치치는 키가 6.7 핏(약 204cm)이어서 코트 전체를 볼 수 있다. 몸무게는 어떤가. 235 파운드(약 106kg)면 라인배커(미식 축구 포지션의 일종) 정도의 몸무게다. 더블팀, 트리플 팀을 당해도 어떤 플레이도 만들어낼 수 있다”라며 신체 능력의 우월함도 짚었다.

돈치치의 노력하는 자세도 훌륭하다고 얘기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 돈치치에게 어떤 부분을 훈련할 것이냐고 물었다. 나는 모든 선수에게 이 질문을 한다. 돈치치는 왼손 마무리에 신경써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신인들 특유의 미숙한 골밑 마무리가 있다. 욕심이 앞서서 레이업을 하면 튕겨져 나온다”라고 지난 시즌을 떠올린 그는 “오프시즌에 훈련을 마친 돈치치는 올 시즌 골밑 마무리 리그 탑 3안에 들었다. 그만큼 노력하는 선수다”라고 답변했다.
이런 큐반 구단주는 확신에 찬 어조로 한 문장으로 돈치치를 설명했다. “돈치치는 한계가 없는 선수다”라고 말이다.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돈치치의 커리어는 어떻게 전개될까? 돈치치는 홀로 성장할 필요가 없다. 그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통찰해주며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든든한 구단주 밑에 있다는 것은 돈치치로서는 상당한 축복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 홈페이지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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