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성장과 시행착오 속, 신민석이 열을 올리는 이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천/박소민 / 기사승인 : 2024-12-03 19: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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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박소민 인터넷기자] “발전을 위해 운동량을 더 늘리려고 한다. 운동 선수로서 당연한 부분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신민석(25, 197.4cm)은 3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수원 KT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19분 13초 동안 3점슛 3개(3/7) 포함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90-79)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신민석은 “다친 사람 없이 승리해서 기분 좋다. 더 잘 넣을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웃음). 오히려 감이 좋아서 슛이 더 길게 나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신민석을 4번으로 기용하는 스페이싱 농구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스페이싱 농구가 잘 정착한다면 외국 선수 숀 롱과 게이지 프림의 골밑 활용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 KCC전(27일)에서는 신민석을 선발로 가용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민석은 “아직 감독님께서 생각하고 기용하시는 것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 누가 도와줄 것도 없고 내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운동량을 더 늘려서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자신감을 찾으려면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하셨다. 믿고 기용해 주시는 감독, 코치님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몸 싸움과 포스트업 수비를 해야 한다. 그 다음은 리바운드 부분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 감독님께서도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실 수 있다. 그 부분에서 (버논) 맥클린 코치에게 포스트업 수비를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열심히 연습 중이다. 연습한 대로만 잘 나온다면 괜찮은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웃음)”고 덧붙였다.

신민석은 고려대학교 재학 당시 장점인 외곽슛 능력을 바탕으로 포지션 전환을 꾀했다. 기존 포지션인 4번에서 3번으로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낸 신민석은 다시 한 번 장신의 키와 준수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포지션 전환에 도전한다.

신민석은 “내가 하고 싶거나 편한 건 4번이다. 어렸을 때부터 4번을 계속 봐왔다. 몸에 더 익은 건 4번이다. 대학교 3~4학년 때부터 3번으로 포지션을 전향했다. 경기에 따라 3~4번을 번갈아 나갈 때도 있다. 그렇다 보니 앞선 수비와 뒷선 수비에서 흠칫할 때가 있다(웃음). 하지만 포지션 전환을 위해 많이 노력을 했기에 3번과 4번 모두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FIBA 브레이크 동안 전열을 재정비하며 장점인 포워드진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페이싱 농구에 열을 올렸다. 분명 시행착오도 존재했지만 이 과정 속에서 신민석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신민석은 “사실 요즘 조금 힘들긴 하다(웃음). 예전에는 숨기려고 했는데 요즘은 그냥 말하는 것 같다. 장난식으로라도 형들에게 힘들다고 얘기하면서 감정을 비우려고 한다. 팀 내에서도 (장)재석이 형과 (김)지완이 형, (함)지훈이 형, (김)준일이 형이 잘 챙겨 주신다. 또 경기 때는 (함)지훈이 형이 많이 알려 주신다”며 도움이 되어 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신민석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스페이싱 농구에 따라 4번으로 기용이 될지 혹은 3번으로 오갈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포지션에서든 감독님과 팬분들께서 기대하시는 만큼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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