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이대성이 드디어 오리온 소속으로 코트에 나섰다.
고양 오리온은 2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상무와의 C조 첫 경기에서 101-71로 대승을 거뒀다. 김강선, 최진수의 35점 합작에 이어 외국선수 제프 위디, 디드릭 로슨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오리온의 첫 경기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이대성.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그는 전주 KCC를 떠나 오리온이라는 새 둥지를 택했다. 이후 열린 첫 공식경기에서 그는 27분 11초 동안 11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굳건한 주축이 돼야 하는 만큼 이대성에게도 시험대였던 경기. 시작은 아찔했다. 점프볼을 캐치한 제프 위디의 볼을 건네받은 이대성은 라인 크로스로 턴오버를 범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에는 경기 감각이 온전치 못했던 모습. 경기 개시 약 4분만에 미드레인지 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이대성은 1쿼터 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남겼지만, 동시에 턴오버 3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쿼터 들어서도 야투 난조를 보이던 이대성은 전반 종료 직전 점수차를 벌리는 속공을 한 차례 마무리하며 감각을 살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건 3쿼터. 위디의 앨리웁 덩크를 어시스트한 이대성은 곧장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속공을 포함해 득점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오리온이 재빨리 승부를 기울이는 데에 힘을 보탰다.
4쿼터는 쉬어가면서 이대성의 오리온 이적 후 첫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기에 이대성의 행보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 그간 오리온의 약점으로 꼽혔던 앞선에 이대성의 가세가 얼마나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지 더욱 시선이 쏠린 경기였다.
한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오리온은 오는 22일 오후 4시, 부산 KT와 C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오리온은 2승으로 C조 1위, 4강 토너먼트행을 확정짓게 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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