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스틸 17개’ 팀 컬러 확실했던 KGC, 현대모비스 탈락시키며 첫 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22 19: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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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역시 KGC인삼공사는 대도다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A조 예선 경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KGC인삼공사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겨 산뜻한 출발을 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예선 2전 전패로 일찍이 대회를 마감했다.

얼 클락이 16득점 6리바운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더블더블(13득점 15리바운드)로 버틴 KGC인삼공사는 이재도(18득점 3어시스트 3스틸)와 문성곤(1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8스틸 2블록), 오세근(12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까지 더해져 초접전을 이겨냈다. 현대모비스는 기승호(22득점)와 전준범(16득점 3리바운드)의 분전에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가 김민구와 장재석, 간트의 연이은 득점으로 6-0으로 앞서나갔지만, KGC인삼공사도 클락의 3점슛으로 금세 흐름을 끊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이틀 전 활약이 좋았던 기승호가 가세했고, KGC인삼공사는 클락이 꾸준히 중심을 잡았다. 그나마 1쿼터 막판 리바운드에서 앞선 현대모비스가 19-15로 한 발짝 달아났다.

시소게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현대모비스와 KGC인삼공사 모두 최대한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리드를 잡으려했지만, 리바운드 싸움까지 팽팽한 상황에서 누구 하나 쉽게 앞서지 못했다.

접전 속 1쿼터 막판에 현대모비스가 소폭 앞섰다면, 2쿼터 막판은 KGC인삼공사였다. 윌리엄스의 연속 6득점으로 재역전(34-32)에 성공한 것.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기승호가 자유투 2구를 책임지면서 34-34, 원점에서 전반을 마쳤다.
 

 

팽팽한 흐름은 쉽게 깨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3쿼터 들어서도 KGC인삼공사는 문성곤의 3점슛과 이재도의 돌파,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기승호의 인사이드 플레이를 통해 팽팽히 맞섰다.


결국 3쿼터가 끝나는 순간에도 양 팀은 단 한 걸음 차이였다. 전준범과 김상규, 윌리엄스와 문성곤의 2대2 쇼다운이 펼쳐진 끝에 KGC인삼공사가 65-63, 단 2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쉽게 예측할 수 없었던 승부. 결국 양 팀의 균형은 4쿼터 중반이 돼서야 조금씩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경기 내내 스틸을 솎아내던 KGC인삼공사가 결국 팀 컬러를 확실하게 살렸다. 문성곤과 이재도의 스틸이 곧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81-74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도 기승호의 3점슛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리려 했다. 하나, 경기 1분여를 남기고 문성곤의 3점슛이 터지면서 KGC인삼공사는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 더 이상 접전은 없었다. 경기 종료 37.9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88-80으로 한 발 더 달아나는 외곽포를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앞서 1승을 거둔 창원 LG와 24일에 만나 A조 1위를 다툰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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