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이 이야기하는 ‘즐거운 원주 생활’

원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8 20:21: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파이터 역할 초점 맞출 수 있다”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

DB의 81-67, 승리로 끝난 매치업 이후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정효근. 그는 모두가 한 데 어우러진 DB의 팀 케미스트리를 줄기차게 이야기했다.

먼저 정효근은 “삼성이 좁혀서 수비를 하더라. 그래서 같이 뛴 에삼(무스타파)에게 다이브를 많이 요청했다. 에삼이 너무 잘빠져줬다. 롤하면서 패스도 적재적소에 잘 뻬줬다”라며 “잘 도와준 이선(알바노), 에삼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라며 동료들의 공을 말했다.

DB로 둥지를 옮긴 후 두번째 시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출발했음에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정효근. 그는 자신의 현재의 좋은 경기력에 ‘동료들 덕’이라고 겸손한 자세를 취한다. 첫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말은 이어졌다.

“해야할 역할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선과 헨리(엘런슨)은 물론이며 (강)상재와 (이)정현이형까지… 우리 팀 선수들 모두 다 똑똑하다. 이런 선수들 덕을 좀 많이 보게 된다. 나는 이러한 선수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고,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라는 게 정효근의 견해.

팀 동료들을 도와주는,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다보니 자신의 공격력도 좋아지며 ‘원 팀’을 완성한다. 정효근은 이날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2개 포함 11점 3리바운드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수비와 공격 모두 화끈하게 나선다. DB가 정효근에게 바라는 모습의 결정체와도 같다.

“내가 프로에 데뷔한 후 만난 감독님들 모두 원하시는 것이 같다. 유도훈 감독님, 김상식 감독님, 김주성 감독님 모두 ‘파이터 같은 역할’을 나에게 원하신다. 나도 이 역할에 만족한다. 알바노와 엘런슨, 두 명의 축이 되는 선수들이 있기에 내가 파이터 역할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어서 좋다. 정말 감사한 건 김주성 감독님이 이 역할을 크게 신뢰해주신다는 것이다.”

사령탑과 동료들이 보내주는 믿음과 힘. 정효근은 인터뷰 말미 “원주 생활 참 행복하고 즐겁게 원주 생활을 하는 중이다”라는 말까지 남겼다.

누군가가 나에게 무한한 힘을 불어준다는 것. 그것만큼 큰 자극제도 없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