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경기 끝나고 (김)선형이 형이 일타강사로 나섰다." 김형빈(23, 200.5cm)의 맹활약 뒤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서울 SK 김형빈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마지막 'S-더비'에 벤치 출전, 17분 11초 동안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84-75)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이다.
경기 종료 후 김형빈은 "오랜만에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경기 시작 전 형들이 팀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 얼른 다 돌아와서 더 많이 이기고 싶다"라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SK는 최부경과 오세근, 송창용 등 두터운 빅맨 뎁스를 가지고 있다. 결국 팀 상황으로 인해 김형빈은 시즌 초반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 사이 D리그에서 53점을 몰아치는 등 꾸준하게 준비했고, 점차 기회를 늘려나갔다.
김형빈은 "경기 뛰지 않을 때도 벤치에서 열심히 응원하며 많이 준비했다. 코트에 들어갔을 때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둬야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항상 수비에 더 신경쓰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공격에서는 이스마엘 레인을 상대로 타이밍을 속여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하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에 대해 김형빈은 "지난 DB와 경기에서 제프 위디한테 제대로 블록슛을 당했었다. 경기 끝나고 (김)선형이 형이 일타강사로 나섰다. 그 효과가 나온 것 같다(웃음). 슛 시도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올라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2위보다는 3위를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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