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90-86으로 이겼다. 오리온과 경기에선 외국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면 이날 경기에선 52점을 합작한 허훈과 양홍석이 돋보였다.
KT는 10일 고양 오리온과 3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다. 경기 소요시간은 2시간 51분이었다. 5차 연장 경기의 3시간 17분 다음으로 긴 시간이었다. 그나마 승리를 거둬 기분좋게 창원을 방문했다. 이동거리도 적어 다행이었다. 경기시간도 오후 2시가 아닌 6시이기에 피로를 조금이라도 더 풀 수 있었다.
KT는 1쿼터에만 32점을 집중시키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3점슛을 주무기로 하는 팀이지만, 1쿼터에는 2점슛 16개 중 13개를 성공했다. 성공률은 81%였다. KT는 2쿼터 들어 3점슛을 가동했다. 1쿼터와 달리 2점슛 성공률이 떨어졌지만, 3점슛 3방 덕분에 52-39, 13점 차이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부터 LG에게 많은 3점슛을 내줘 턱밑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77-68로 3쿼터를 마쳤다. 양홍석과 허훈이 득점을 주도한 덕분이다. 허훈과 양홍석은 이날 3쿼터까지 나란히 22점씩 기록했다.

허훈과 양홍석은 하루 만에 서동철 감독의 바람대로 펄펄 날았다. 다만, 다른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LG는 반대로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KT를 압박했다. KT는 결국 4분 3초를 남기고 80-80,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오리온과 경기에서 마커스 데릭슨의 득점 덕분에 패배 위기에서 살아났다. 이날은 위기에서 국내선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영환이 서민수를 상대로 노련미를 발휘해 골밑 득점을 올렸다. 허훈은 양홍석에게 완벽한 3점슛 기회를 만들어줬고, 양홍석은 깨끗하게 성공했다. 1분 11초를 남기고 허훈이 점퍼까지 터트렸다. KT는 국내선수의 힘으로 87-80, 7점 우위를 잡았다.
KT는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허훈은 24점, 양홍석은 28점을 올렸다. 마커스 데릭슨(15점)과 존 이그부누(8점)의 23점보다 더 많다. 허훈과 양홍석은 팀 득점 중 57.8%(52/90)를 합작했다.
KT가 3차 연장의 후유증 없이도 2연승을 달린 비결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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