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건세근’으로 돌아온 오세근 ”어깨는 괜찮아, 다리 쪽은 관리하며 뛸 것“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9-22 2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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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민준구 기자] “어깨는 움직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계속 문제가 되는 건 다리 쪽인데 계속 관리해야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은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A조 예선 경기에서 25분 22초 동안 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오세근의 활약에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를 88-80으로 꺾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전체적으로 흔들렸던 KGC인삼공사의 전반 경기력. 그러나 오세근은 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중심을 든든히 지켰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후반부터 경기력 반전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오세근은 승리 후 “선수들의 몸이 무겁고 슈팅 밸런스가 잘 안 맞았다. (이)재도, (변)준형이, (전)성현이, (문)성곤이, 그리고 외국선수들 모두 소통을 하며 잘 풀어나가야 한다. 첫 경기로 모든 걸 판단하기는 어렵다. 잘 맞춰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건강한 오세근의 시즌은 곧 정상으로 이어졌다. 2011-2012시즌, 2016-2017시즌이 그랬다. 올해 역시 오세근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컨디션 조절에 나서고 있다. 건강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는 것이 오세근의 말.

“전체적인 컨디션은 괜찮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하는 시기다. 대신 조절해가며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하려고 한다. 어깨는 움직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항상 다리 쪽이 문제였는데 계속 관리하고 있다. 재작년, 작년 모두 수술을 하다 보니 팀 훈련을 하는 시간도 적었다. 이번에는 몸을 빨리 끌어올리다 보니 또 휴식기를 갖기도 했다. 다행히 다시 좋아지고 있어서 걱정은 적은 편이다. 무리하지 않고 시즌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오세근의 건강이 보장된다면 KGC인삼공사의 남은 우승 공식은 단 하나, 바로 외국선수들과의 조화다. 이제껏 크리스 다니엘스, 데이비드 사이먼과 같은 특급 선수들이 있었기에 KGC인삼공사의 정상 역시 존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오세근은 두 명의 외국선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먼저 클락에 대해서는 “워낙 유명한 선수고 신장에 비해 슈팅 능력이 좋다. 그런 부분을 잘 살려나가고 싶다”라고 전했으며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저돌적이고 궂은일에 대해서도 먼저 하려는 스타일이다. 서로의 장점이 다른데 잘 맞춰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조건은 모두 갖춰졌다. 이제는 꿈이 현실이 되는 것에 대해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 건강한 오세근, 그리고 수준급 외국선수와의 환상 조화는 현실이 될 수 있을까? 그 맛보기는 이번 컵 대회에서 지켜볼 수 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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