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했던 전반전 → 180도 달라진 후반전 폭격’ SK, 이정현 빠진 소노 잡고 2연승!

고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2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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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상준 기자] SK는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했다.

서울 SK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77-70으로 승리,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15승 11패(5위)가 됐다. 


SK로서는 유리한 점 하나를 얻은 채 치른 경기다. 소노의 에이스 가드 이정현이 허벅지 타박으로 결장한 것. 평균 18.5점을 쏟아내는 선수가 빠진 것은, SK에게는 호재였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외려 이정현의 결장을 경계했다. 선수들의 긴장감이 풀어지는 것을 막아내고 싶었던 것. “경기 전 선수들이 이정현이 안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안일해진 모습이었다. 내 눈에 확실하게 보였다. 그래서 한 소리 했다. 정현이가 빠져도 케빈 켐바오를 활용한 공격도 건재하고, 3점슛도 확실하게 터지는 팀이 소노다”라는 게 전희철 감독의 말이었다.

전희철 감독의 경계는 다 이유가 있었다. 전반전, 그대로 우려하던 것들이 드러났다. 소노에게 총 9개의 3점슛을 내줬고, 네이던 나이트에게는 손쉬운 10점을 허락해야했다. 자밀 워니의 21점을 제외하고 뚜렷한 국내 선수진의 득점 지원도 없었다.

알빈 톨렌티노의 앤드원 플레이로 한자릿수 격차(43-35)를 만들며 전반전을 마치기는 했다. 그러나 여러모로 SK의 전반전은 좋지 못했다. 경기 전 이야기한 ‘안일해진 모습’만 나왔다. 

하프타임 미팅도 길었다. 소노 선수단이 나와서 몸을 푸는 동안, SK 선수단은 여전히 라커룸에 존재했다.

이는 SK를 깨우는 장치였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자밀 워니의 연속 8점, 안영준과 최부경의 득점으로 연달아 소노를 폭격했다. 3쿼터 종료 5분 7초를 남겨두고 첫 역전(49-48)을 만들어냈다. 쿼터 종료 1분 40초 전을 기점으로는 오세근의 행운의 3점슛과 안영준의 앤드원 플레이로 62-57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스코어다.

역전을 만든 채 기분 좋게 쿼터를 마쳤다. 그 사이 소노의 야투 성공률은 26%로 걸어잠궜다.

4쿼터는 더 달아났다. 여전히 소노의 야투를 효율적으로 막은 채 안영준과 최부경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경기 종료 6분 36초 전에는 두자릿수 격차(70-60)를 만드는 김낙현의 골밑 득점까지 터졌다. 사실상 소노의 의지를 완전하게 꺾어냈다. 소노도 강지훈의 3점슛, 켐바오의 앤드원 플레이로 추격해보려했지만, 시간과 격차는 SK의 편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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