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연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 1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화력을 발휘, 접전 끝에 76-73 신승을 따냈다. 3연패에서 벗어난 4위 삼성생명은 3위 우리은행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16점, 3점슛 4개는 각각 이주연의 개인 1경기 최다기록이었다. 이주연은 경기종료 후 “(배)혜윤 언니가 부상으로 빠진 채 맞은 경기여서 선수들끼리 ‘불같이 뛰자’라고 다짐했다.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어서 이긴 것 같다.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이주연은 이날 5개의 3점슛 가운데 4개를 성공시켰다. 경기종료 1분 31초전 1점차 역전을 이끈 3점슛도 이주연의 손에서 나왔다. 이날의 위닝샷이기도 했다. 이주연은 “(3점슛을)넣은 후 수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좋아할 겨를도 없었다. 들어가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수비에 임했다. 감독님이 앞에서 ‘쏴!’라고 하시기도 했다. 운이 좋았다”라며 웃었다.
이주연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3점슛 성공률이 22.3%에 불과했지만, 올 시즌은 7경기에서 41.2%를 기록했다. 아직 표본이 적지만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오프시즌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500개씩 던졌다. 연습할 때도 잘 들어가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주저한다. ‘떨어지면 무조건 던져’라는 말을 계속 하고 있다.” 임근배 감독의 말이다.
이주연은 이에 대해 전하자 “아직 많이 시도한 건 아니지만, 연습한 건 다 나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감독님이 (수비가)조금만 떨어져도 던지라고 하셨다. 자신 있게 시도하고 있는데 운 좋게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주연은 이어 “그동안 슛이 없었고, ‘슛은 타고나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하루 500개를 던져보니 감각이 조금은 생긴 것 같다. 많이 연습한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던지다 보니 감각이 생기는 게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다부진 각오도 잊지 않았다. 이주연은 “궂은일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 수비를 해야 몸이 풀리는 편인데 최근 경기를 다시 보니 압박이 안 돼 플레이 자체도 자신 없는 게 보이더라. 오늘은 수비, 리바운드부터 하자는 마음이었다. 공격보단 수비에 계속 신경 쓰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이겨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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