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0점 13Ast’ KT 허훈, “데릭슨, 아이 러브 유”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0 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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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데릭슨 덕분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릭슨, 아이 러브 유.”

부산 KT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개막전에서 3차 연장 승부 끝에 116-115로 이겼다. KT는 4쿼터와 1차 연장 한 때 11점(60-71)과 9점(87-78) 열세를 뒤집고 오리온과 홈 맞대결에 강한 면모를 이어나갔다. KT는 오리온과 홈 경기 6연승을 달렸다.

허훈은 이날 10점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허훈은 이날 승리 후 “개막전부터 재미있는 경기를 해서 행복했고, 우리가 이겨서 값진 경기였다”며 “양팀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우리가 한 발 더 뛰며 리바운드 가담 등을 해서 이길 수 있었다. 데릭슨 덕분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옆에 앉아있는 마커스 데릭슨을 바라보며 “데릭슨, 아이 러브 유”라고 덧붙였다.

데릭슨은 이날 3점슛 7개 포함 3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1차 연장 종료 0.8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3차 연장 종료와 함께 위닝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데릭슨이 있었기에 허훈의 더블더블도 빛났다.

KT는 지난 9월 열린 KBL컵 대회에서 오리온에게 79-90으로 패한 바 있다. 허훈은 “컵 대회에서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오리온과 경기를 해서 졌다”며 “이번에는 1쿼터부터 오리온이 어떻게 나올 건지 알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 경기라서 (이겼어도) 만족하지 못한다. 우리가 더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허훈이 이대성을 막을 거다. 자신 있다고 했다”고 허훈과 이대성의 매치업을 예고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이대성 앞에는 허훈이 아닌 다른 선수들이 있었다. 허훈은 더불어 1차 연장에서 파울이 하나 밖에 없었음에도 1분 36초만 뛰었다. 서동철 감독은 “쥐가 나는 느낌이라고 했다”고 허훈이 1차 연장에서 적게 출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허훈은 “KBL컵 대회 때 이대성 형이 잘 해서 1쿼터부터 제가 막았다. 최대한 행동반경을 줄이려고 수비에 신경을 썼다. 3쿼터부터 쥐가 나서 뛰기 힘들었다”며 “김윤태 형도 (연장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양홍석, 김영환 형, 김종범 형이 잘 도와주고, 보좌해줬다. 예전에도 시즌 초반에 이런 경우가 있었기에 시즌이 흘러가면 몸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대성과 매치업을 되새겼다.

데릭슨은 이날 3점슛 한참 뒤에서도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다. 데릭슨이 외곽에서 공격을 할 때 KT 선수들의 움직임도 중요하다.

허훈은 “우리 팀은 슛이 좋고 능력도 있어서 데릭슨과 파생 공격을 좀 더 맞춰야 한다. 외국선수와 파생공격이 잘 되면 앞선에서 2대2 플레이만 하는 게 아니라 내외곽 조화로운 공격을 이뤄 강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데릭슨은 슛이 좋아서 자주 쏜다. 그걸 뭐라고 할 게 아니라 우리가 리바운드에 가담해 잡아준다면 좋을 거라서 저부터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KT는 11일 창원 LG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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