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 김형빈은 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반까지 KT에 끌려가던 SK는 후반 자밀 워니(24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선형(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영준(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워 78-77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형빈은 “전반에 실점이 많았고, 수비 집중력도 떨어졌다. 감독님이 하프타임에 ‘아직 시즌 끝난 거 아니다. 플레이오프 가면 만날 수 있는 팀인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후반 들어 모두가 수비를 열심히 하려고 했다. 수비가 잘 되면서 승리도 따라온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김형빈은 26분 41초를 뛰었다. 지난 2019년 SK 입단 후 정규리그 한 경기 최장 출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삼성전에서 출전한 25분 2초. 18일 D리그 경기까지 뛰어 힘들 법도 했지만 김형빈은 표정은 오히려 밝았다.
“이렇게 많이 뛸 수 있어서 감사하다. 기회를 받는다는 거에 감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몇 분을 뛰든 코트 안에 있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더 많이 뛸 수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김형빈의 말이다.
SK는 16일 원주 DB를 꺾으면서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따라서 무릎이 좋지 않은 최부경을 남은 경기에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김형빈이 많은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6라운드가 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빈은 “감독님이 수비와 기동력, 팀이 필요할 때 3점슛을 넣어주길 바라신다. 워니, (김)선형이 형, (안)영준이 형 모두 개인 능력이 출중해서 외곽에 있다가 나오는 패스를 잘 넣어야 한다. 수비에서도 형들의 짐을 덜어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김형빈은 식스맨으로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다. 남은 경기는 그에게 테스트 무대다. 활약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에서 출전시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빈은 “우리 팀이 괜히 우승한 게 아니다. (오)세근이 형, (최)부경이 형이 잘하는 형들이지만 나는 형들에게 없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장점을 극대화시켜서 시즌 끝날 때까지 컨디션을 올려놓으면 플레이오프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통합우승에 꼭 일조하고 싶다”며 웃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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