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프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창원 LG 이동희(24, 193cm)는 정규리그 무대를 누비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연습 경기서 115-64로 승리했다. 전날(16일) 새롭게 단장한 보조 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도 4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둔 LG는 이틀 연속 단국대를 가볍게 제압했다.
창원 이전 후 첫 일정을 모두 마친 LG는 두 경기 모두 매번 다른 라인업을 선보였다. 지난해 프로에 입단한 이동희는 4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팀의 막내로서 투지와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경기 후 만난 이동희는 “대학교 팀과 경기이기 때문에 형들이 실수한 건 자책하지 말고, 잘했다고 건방 떨지 말자고 자주 얘기하신다. 그걸 새기면서 경기에 임했다”라며 연습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동희는 두 번의 연습 경기 모두 4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이동희는 자신에게 주어진 10분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애썼다.
“내가 1쿼터부터 들어갈 일을 드물지 않나. 그래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때 내 매치업 상대가 누군지 지켜본다. 상대의 성향을 유심히 보다가 (경기에) 투입되니까 좀 편한 것 같다.”
2년 차에 접어든 이동희는 아직 정규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다가오는 시즌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스승과 한 팀에서 재회하게 된 이동희는 올 시즌 정규리그 데뷔를 꿈꾼다.
이동희는 “선수라면 (당연히) 경기를 뛰고 싶고 잘하고 싶을 거다. 최악의 경우만 생각해두는 버릇이 있는데 그러면 실망감이 적다. 그래도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정규리그 10경기를 뛰는 것이다. 기록을 떠나서 정규 시즌 무대를 열 번만 밟아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명지대 시절 스승이었던 조성원 감독과 다시 만난 점에 대해서는 “프로에서 다시 만나서 내게 유리한 면이 있을 수도 있다. 대학교 때도 워낙 잘 챙겨주셨지만, 내가 아는 감독님은 편의를 봐주실 분도 아니고 나 또한 그걸 바라지 않는다. 다만 그때와 다른 점은 선수들 컨디션 관리나 조절 차원에서 좀 더 유연해지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가 속공 참여도가 높고, 신장 대비 기동력도 좋아서 그런 부분에 대한 강조와 궂은일에 대해 주문을 하신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되새겼다.
LG는 올 시즌부터 선수단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창원에 거주한다. 예년과 다른 환경에서 지내게 된 이동희는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새로운 곳, 낯선 환경에 오니까 설레기도 하고 재밌는 것 같다. 평소에도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자취 생활도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창원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끝으로 이동희는 컵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팀에 녹아들면서 어떤 식으로든 (팀에) 보탬이 되는게 이번 컵대회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다. 내가 다른 선수들처럼 일대일 능력이 뛰어난게 아니기 때문에 공격 외의 다른 방면에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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