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을 기대케 한 KCC의 랜선 출정식 “승리 만끽할 경기 선사하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18 21: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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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컵대회와 새 시즌을 앞둔 KCC가 랜선을 통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전주 KCC는 18일 오후 8시 2020-2021시즌 ‘KCC 이지스 랜선 출정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KCC는 랜선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자 했다. 오는 20일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이 모두 함께해 각오를 전하면서 새 시즌이 다가왔음을 더욱 실감하게 했던 시간이었다.

이날 KCC는 단순히 온라인 소통이 아닌 팬들과의 거리감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을 했다. 선수단이 앉을 자리 사이사이에 팬들의 사진을 입간판으로 제작한 것. 덕분에 이날 출정식은 마치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함께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전창진 감독, 신명호 코치를 필두로 KCC 선수들은 차례로 입장하며 팬들의 입간판 사이에 앉았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든 전창진 감독은 “올해 비시즌 두 번째 랜선 팬미팅인데, 특별히 시즌 출정식으로 찾아뵙게 됐다. 개막 전에 이번 주 일요일부터 컵대회를 하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전주로 가서 시작부터 팬들이 원하는 신나는 농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첫 순서는 KCC의 비시즌 돌아보기. MC의 질문에 선수들은 솔직담백하게 훈련 과정을 돌아보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월 태백에서 있었던 국내전지훈련은 생생한 영상으로 전달되기도 했다. 전창진 감독도 예년과 많이 달라진 팀에 대해 자세한 청사진을 그렸다.


이후 선수들은 팬들이 온라인으로 보내준 응원문구를 전달받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진심어린 메시지에 응원을 받은 선수들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몇몇 팬들은 영상으로 정성 담긴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이에 선수단도 직접 준비한 애장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정현의 실착 농구화, 라건아의 실착 유니폼, 송교창이 비시즌 권투 훈련에 사용했던 글러브 등 의미 있는 선물들이 팬들을 더 기쁘게 했다. 특히, 김지완은 전자랜드 시절부터 자신을 잊지 않고 응원해준 팬에게 KCC 유니폼 선물을 약속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특별한 설문조사가 펼쳐졌다. 선수들이 익명으로 참여해 여러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은 것. 첫 질문이었던 2020-2021시즌의 최종 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만장일치로 1위라는 당당한 답변이 나왔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우승 공약으로 “팬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선물을 해드리겠다”라며 설레임을 더했다.


두 번째 질문은 올 시즌 KCC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 1위의 영광은 타일러 데이비스가 안았다. 이에 데이비스는 “팀원들의 기대치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2위는 곽동기. 그를 뽑은 유성호는 “코트 안팎으로 동기가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라며 든든함을 표하기도 했다. 세 번째 질문인 KCC에게 가장 위협이 될 팀으로는 최근 자신들에게 연습경기 패배를 안겼던 인천 전자랜드가 꼽혔다.

모든 순서가 끝난 뒤 출정식은 전창진 감독과 캡틴 이정현의 마무리 멘트가 장식했다. 전 감독은 “올 시즌은 분명히 다르다. 팬분들의 생각 이상으로 잘 할 테니 많은 기대를 해주셔도 좋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현도 “비시즌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내가 부상으로 잠시 빠졌던 게 미안한데, 그만큼 컵대회부터 잘해서 시즌까지 좋은 성적을 내겠다. 올 시즌 꼭 챔피언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부진 목표를 전했다.

한편, KCC는 오는 2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서울 삼성과 D조에 속했다. 21일과 23일 오후 6시에 삼성과 두 차례 예선 경기를 치러 4강 토너먼트행을 다툰다.

# 사진_ 전주 KCC 유튜브 캡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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