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13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1-78로 승리했다.
양 팀 통틀어 7번의 역전, 15번의 동점이 거듭된 혈투 끝에 KCC가 웃었다. KCC는 숀 롱(2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송교창(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공격력을 뽐낸 가운데 허웅(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준용(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반면, DB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을 노린 이선 알바노(23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의 3점슛이 림을 외면, 아쉬움을 삼켰다. DB는 3점슛 성공률이 18%(7/39)에 머문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헨리 엘런슨(2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마저 파울아웃돼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승장 KCC 이상민 감독
총평
어려운 경기가 될 거란 예상은 했다. 전반 트랜지션 상황에서 실점, 공격 리바운드 허용에 이은 3점슛 허용이 많았다. 그 부분에 신경 써달라고 했다. 서로 힘든 상황이니 한 발 더 뛰자고 했다. 송교창의 제공권 싸움 등을 더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무리해서라도 1차전을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허훈은 다리에 쥐가 났는데도 뛰겠다고 했다. 첫 경기의 중요성을 나도, 선수들도 잘 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썩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이겼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최준용에게 찬스가 많이 났다. ‘하나는 들어가겠지’ 했는데 결국 하나는 넣었다(웃음).
송교창 1쿼터 무득점 이후 각성
DB가 스몰라인업으로 나왔다. “너에게 블록슛 시도할 선수 없다. 과감하게 던져”라고 주문했다. 이후 골밑에서 꾸준히 넣었다. 볼핸들러 역할을 한 건 아니었지만 속공이나 리바운드 가담, 골밑득점이 큰 도움이 됐다.

총평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슛이 안 터졌고, 골밑에서 쉬운 찬스를 놓친 것도 뼈아팠다. 그래도 준비한 리바운드 싸움, 속공 저지는 초반에 잘 이뤄졌다. 다만, 치고 나가야 할 때 알바노가 얼리 오펜스를 더 시도하길 바랐는데 많이 뛰다 보니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좋은 경기를 치렀다. 이기면 좋았겠지만, 2차전까지 목표는 1승 1패였다. 2차전에서 승부를 보겠다.
2차전 준비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하다. 2차전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막판 리바운드 하나 차이였다. 슛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전체적인 의지는 강했다. 막판 엘런슨이 다소 흥분했지만, 에너지 넘치게 해줘야 한다. 그래야 승부를 볼 수 있다. 어수선한 경기는 아니었다.
정효근의 경기력(야투 6/17)
골밑슛을 몇 번 놓쳤지만 리바운드를 잘해줬다.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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