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격차 유지하며 완승 이끈 이우석 “안정감 있게 마무리 해서 좋다"

잠실/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2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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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민수 인터넷기자] 앞선 KT와의 경기에서 33점 차 리드를 12점 차까지 추격당했던 현대모비스가 달라졌다. 그 중심에는 이우석(25, 196.2cm)이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7-71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가져왔다.

현대모비스는 4명의 선수(이우석, 박무빈, 숀 롱, 게이지 프림)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그 중 이우석은 17점 7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다. 3점슛도 9개 중 5개를 집어넣으며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우석은 “안정감 있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마무리를 항상 아쉬워하셨는데, 선수들이 마무리에 집중하고 유지를 잘 해줘서 편하게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쿼터부터 32-17로 벌어진 경기였다. 현대모비스는 직전 수원 KT와 경기에서 33점 차까지 앞선 상황, 추격을 허용하며 결국 12점 차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날은 끝까지 격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이우석은 “그 경기가 끝나고 많이 혼났다. 그거 하나 집중 못하냐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흐름을 넘겨주면 다시 찾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더 집중해서 마무리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 중 이우석은 여러 차례 벤치를 찾아 조동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조언을 구하고 설명을 듣는 듯한 모습이었다. 주제는 바로 수비 위치였다.

이우석은 “3번 수비를 맡으면서 도움 수비를 가야 할 경우가 많다. 그럴 때 너무 깊이 도움 수비를 가서 외곽에 노마크 찬스를 주면 안 되니까 애매한 점이 많다. 어느 자리에서 얼마만큼 도움 수비를 가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여쭤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조동현 감독은 이우석이 팀의 중심이 되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우석은 “나에게도 항상 말씀하신다. 농구뿐 아니라, 태도, 근성, 행동 하나하나 다 팀의 중심이 되길 원하신다. 감독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4일간 3연전을 치러야 한다. 모두 홈 경기이긴 하나 체력적으로 부담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조동현 감독 역시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신경 쓰며 “전술적인 부분보다 선수 기용적인 측면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우석은 여유로운 대답을 내놓았다. 이우석은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노하우가 생겼다. 체력을 빨리 회복하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그래서 크게 체력적인 부분을 못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뛰다 보면 감독님이 계속 뛰게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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