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2-98로 승리했다. 머피 할로웨이(23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신인 이정현(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개막전에서 서울 SK에 패했던 오리은은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과 KGC는 올 시즌 첫 연장전을 치렀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치던 양 팀은 4쿼터 이정현과 할로웨이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KGC는 문성곤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4쿼터 종료 직전 먼로가 결정적인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승부는 계속됐다. 오리온은 이정현이 돋보였고, KGC는 오세근과 변준형의 득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대릴 먼로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오리온이 기회를 잡았다. 결국, 한호빈이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터뜨리며 오리온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한편, 지난 시즌에는 총 15번의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부산 KT(현 수원 KT)가 무려 9번의 연장전을 치르며 2003-2004시즌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 연장 공동 1위에 올랐다. KT는 9번의 연장 승부 중 무려 4번을 KGC와 치렀다.
이번 시즌은 각 팀들이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평준화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온과 KGC의 시즌 첫 연장전은 앞으로 치열해질 시즌의 예고편과 같다.
과연 올 시즌에는 총 몇 번의 연장전이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KBL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