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내가 부진해도 이길 수 있다” 강이슬이 부담을 떨치는 방법

용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1 21: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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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 슈터 강이슬(27, 180cm)의 화력이 매섭게 발휘됐다. 덕분에 KB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강이슬은 1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2분 21초 동안 2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은 8개 가운데 5개 성공시켰다. 1위 KB는 강이슬의 폭발력을 앞세워 76-65로 승,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강이슬의 존재감이 발휘된 경기였다. 강이슬은 1쿼터에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등 11점,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강이슬은 2쿼터에 침묵한 것도 잠시, 3쿼터에 14점을 추가하며 KB의 공격을 이끌었다.

25점은 강이슬의 올 시즌 개인 최다이자 KB 이적 후 첫 20+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4일 삼성생명전에서 기록한 18점이었다. 3점슛 5개 역시 올 시즌 개인 최다였다.

강이슬은 경기종료 후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경기력이 안 좋아 힘겹게 이겼다. 2라운드에서는 속이 시원했다고 해야 하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집중견제가 몰리는 틈을 타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준 강이슬의 모습도 빼놓을 수 없었다. 특히 3쿼터에 박지수와 함께 전개한 2대2가 백미였다.

강이슬은 “경기마다 다를 수도, 쿼터마다 (슛이)터지는 선수가 다를 수도 있다. (박)지수가 1옵션인 건 분명하고, 이외의 공격도 잘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엄)서이도 득점을 잘해줬다”라고 전했다.

FA 최대어로 꼽혔던 강이슬은 KB로 이적, 박지수와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이 따랐던 걸까. 강이슬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8점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평균 11.6점에 그쳤다. KB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강이슬에 대한 기대치를 감안하면 적은 수치였던 것도 분명했다.

강이슬은 “스스로 생각하는 기대치, 주위의 기대치가 높다는 걸 알고 있다. 부담감 때문에 경기력, 자신감이 떨어진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부진해도 팀이 이길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부담감도 줄어들었다. 마음이 편해졌고, 기분 좋은 흐름이 이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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