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80-61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하며 6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8위에 올랐다.
유재학 감독은 1998~1999시즌 데뷔한 이후 정규리그 통산 1,217경기 만에 700승을 달성했다. 당연히 KBL 최초다. 현재 2위는 491승의 전창진 KCC 감독이다. 2위와 격차가 200승 이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38-38, 동점으로 마쳤다. 현대모비스도, LG도 3쿼터에 약세를 보이는 편이다. 이날은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팀 플레이와 빠른 공격을 펼치며 고른 선수들이 득점을 올려 61-49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LG를 몰아붙여 유재학 감독에게 700번째 승리를 안겼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 한 뒤 “국내선수들이 두루두루, 여러 명이 자기 몫을 잘 했다. 준비한 수비도 잘 되었다. 외국선수들이 조금 부진해서 걱정했는데 국내선수들이 잘 메웠다”며 “마레이 수비도, 관희와 재도 수비도 잘 되었다. 명진이가 오랜만에 제몫을 해줬다. 매 경기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경기 전에 “700승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던 유재학 감독은 실제로 700승을 달성하자 “프로농구 감독을 하면서 여러 단장님과 함께 했다. 10분이 넘는다. 그 단장님들께 감사 드린다. 구단 사무국 직원들, 코치로 같이 했던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김재훈 코치, 조동현 코치, 양동근 코치 등에게도 고맙다. 뭐니 해도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만들어준 결과이기에 감사하고 고맙다”고 700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속이 시커멓게 타서 날 보고 죽으라는 말이야”라며 “승수를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데 오래해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 몇 승을 하겠다는 목표는 없다. (감독을) 할 때까지 팀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 팀 성적이 좋아야 (승수도) 따라오는 거다”고 승수보다 팀 성적을 더 우선했다.
최근 부진했던 서명진이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유재학 감독은 “슬럼프에 빠지거나 안 될 때는 내가 아는 방법은 푹 쉬거나 남들보다 먼저 나와서 훈련을 더 많이 하는 거다. 명진이는 우리 본 훈련보다 1시간 먼저 나와서 슛 연습 등을 한다”며 “젊은 선수들은 누구나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명진이가 그렇게 해줘서 고맙고,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서명진의 노력하는 자세를 칭찬했다.
1년 만에 다시 현대모비스로 복귀한 박지훈이 이날 출전해 5점 5바운드를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박지훈의 장기가 달리는 농구를 하는 거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때나 정적인 농구를 할 때 지훈이를 내보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1쿼터에 진수가 안 좋았고, 성호는 슛만 던진다. 지훈이를 내보냈는데 3점슛도 하나 넣고, 수비에서 관희도 막았다. 현대모비스에서 치른 첫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은 3쿼터에서 이우석, 서명진, 박지훈이 함께 출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앞선이 달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는 그게 잘 안 된다. 체력 문제인지 모르겠다. 오프 시즌 내내 연습을 많이 했다”며 “지훈이가 그걸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상황을 봐서 그런 시점이면 지훈이가 나갈 거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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