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보스턴 라커룸 언쟁 바라본 D.그린 “논쟁은 이기는 팀만 하는 것”

김호중 / 기사승인 : 2020-09-20 21: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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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과연 논쟁이 단합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

 

보스턴 셀틱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117-10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보스턴은 시리즈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차전을 떠올려보면 깜짝승이었다.

 

2차전 101-106으로 역전패를 당한 보스턴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간 물건을 던지는 등 극심한 갈등이 있었다. 마커스 스마트와 제일런 브라운은 욕설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의 당사자 브라운은 “저런 전투적인 모습이 내가 스마트를 좋아하는 이유다”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대부분의 매체들은 보스턴의 분위기가 침체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 가운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 드레이먼드 그린은 오히려 이러한 라커룸 갈등을 좋게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TNT' 방송에 출연 중인 그린은 “논쟁은 이기는 팀만이 하는 것이다. 미디어는 논쟁을 싫어한다. 그러면 미디어는 패배하는 팀을 좋아하면 된다. (논쟁을 안하는) 그런 팀들은 결국 패배한다”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그린은 늘 팀의 보컬 리더로 활약해왔다. 동료들에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 싶으면 망설임 없이 목소리를 높여 왔다. 동료였던 케빈 듀란트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음은 익히 알려져있다. 그 누구보다 트러블을 많이 일으킨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린은 이러한 논쟁이 팀이 발전하는데 건설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 분야에서만큼은 전문가(?)인 그린의 말처럼, 보스턴은 한결 단합된 모습으로 3차전 완승을 수확했다. 

 

갈등의 축이었던 브라운(2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과 스마트(20득점 6어시스트)는 끈끈한 호흡을 과시했다. 오히려 논쟁 후 그랜트 윌리엄스, 에네스 칸터 등이 벤치 리액션을 주도하는 등 평소보다 분위기는 한결 밝아 보였다.

 

보스턴은 이날 어시스트 27개를 기록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공을 양보하는 이타적인 농구를 펼쳤다. 과연 2차전이 끝나고 오갔던 논쟁은 보스턴에게 장기적으로도 약이 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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