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2-75로 패했다. 4위 SK는 2연패에 빠져 3위 수원 KT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이정현에게 34점을 내준 것보다 충격적인 결과는 워니의 침묵이었다. 워니는 33분 29초를 소화하며 6점에 그쳤다.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은 시즌 평균(11.4리바운드 4.5어시스트 1스틸)을 뛰어넘는 기록이었지만, 워니에게 바라는 건 팀 공격을 이끄는 역할이라는 걸 감안하면 기대치를 밑도는 경기력이었다.
워니의 야투율은 22.2%(2/9)에 불과했다. 3쿼터까지는 4개의 2점슛, 2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해 무득점이었다. 워니의 최소 득점은 지난해 1월 10일 창원 LG, 2019년 10월 13일 안양 KGC(현 정관장)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4점이었다. 4쿼터에 6점을 올리며 무득점의 수모는 씻었지만, 6점은 워니가 올 시즌에 작성한 첫 한 자리 득점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이후에도 아쉬움을 곱씹었다. “내 마음도 반반이었다. 계속 막히니 ‘빼는 게 맞는 걸까, 부딪히는 게 맞는 걸까’ 싶었다. 그런데도 워니의 경기력은 계속 안 좋았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SK는 탄탄한 전력을 지녔지만, 워니는 SK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자원이다. KBL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4시즌을 치르는 동안 3차례나 외국선수 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워니는 올 시즌 역시 평균 23.8점 11.4리바운드 1스틸 1.1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경쟁자들의 활약상도 만만치 않다. 디드릭 로슨(DB), 패리스 배스(KT) 등 스코어러 유형부터 SK에 유독 높은 벽인 아셈 마레이(LG)도 넘어서야 SK의 V4도 기대할 수 있다. 정규리그 막판에 나온 워니의 부진은 서서히 플레이오프에 대비해야 할 SK에 약이 될 수 있을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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