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지긋지긋한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창원 LG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1-66으로 이겼다. 아셈 마레이(21점 14리바운드)와 이재도(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2년차 신예 이광진이 개인 최다 득점(15점) 기록을 새로 쓰며 한국가스공사의 시즌 첫 3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3승(9패)째를 수확, 9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조성원 감독은 제공권 우위를 승인으로 꼽았다. LG는 이날 리바운드 다툼에서 44-27로 상대를 압도했다.
조 감독은 “리바운드 40개를 목표로 잡았다. 전반에 스무 개를 잡았고, 총 4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주면서 우리 페이스로 끌고 간게 승인이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살얼음판 같은 승부서 이광진(24, 194cm)의 활약이 가뭄의 단비가 됐다. 이광진은 고비 때마다 외곽포를 터트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귀중한 한 방을 꽂으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조성원 감독 역시 이광진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원래 슈팅력을 갖춘 선수다. 자세가 높아서 수비에 문제가 있어서 그동안 많이 쓰지 못했다. 신장도 있고, 슛 타점이 높다. 연습 때도 성공률이 40%대일 만큼 감각이 좋다. 계속 자신 있게 던지라고 얘기하고 있다.”
LG는 올 시즌 거둔 3승 가운데 2승을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따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이제 두 번 경기를 했기에 강하다고 할 순 없다. 다만, 선수들에게 얘기한 것처럼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선수들이 알아갔으면 한다. 그래서 2라운드 중반부터 3라운드에는 중위권 싸움을 하는 것이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구는 결국 확률 게임이다. 현재 야투 성공률이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공격 시도가 많아도 적중률이 40%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공격) 횟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서 실책 3개가 몰아서 나온 장면이 있었는데, 턴오버로 역습을 허용하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3쿼터 이관희를 포인트가드로 기용한 점에 대해서는 “(이)관희가 드리블이 많아지면 체력적으로 힘들어진다. 4쿼터에 (이)재도와 관희가 2대2 게임을 자주 하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하지 말고 5~8초 정도 남았을 때 하게끔 주문하고 있다. 오늘 관희가 득점이 적었지만, 어시스트 등 다른 부문에서도 충분히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관희에게도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라고 하고 있다”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12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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