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1-80으로 패했다. KCC는 적지에서 열린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부산으로 향했다.
변수 속에 맞은 경기였다. KCC는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알리제 존슨이 결장했다. 전창진 감독은 존슨이 남은 4강 시리즈에서도 자리를 비우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 라건아의 체력이 시리즈의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전창진 감독은 2차전에 앞서 “30분 이상은 힘들 것 같다. 제프 위디가 나오면 국내선수를 투입할 것”이라고 운영 계획을 밝혔다.
예상과 달리 라건아는 3쿼터까지 30분을 모두 소화했다. DB가 2쿼터 종료 3분 26초 전 위디를 투입했지만, KCC는 계속해서 라건아를 고수했다.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어서 자칫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는 위험 부담이 따랐고, 스스로도 뛰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라건아는 4쿼터까지 총 37분 51초를 소화했다. 전창진 감독은 라건아의 출전시간이 예상보다 많았던 것에 대해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중간에 바꿔주려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계속 투입했다”라고 말했다.
라건아가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했지만, KC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1차전에서는 42-24 우위를 점했지만, 2차전은 29-43으로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 역시 9-22 열세에 그쳤고, 이는 세컨드 찬스 득점에서 6-27으로 밀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외국선수 1명의 부재는 치명타가 될 수 있지만, KCC는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력을 지닌 팀이다. 송교창과 최준용이 함께 선발로 나서고, 이승현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다. 라건아가 승부처인 4쿼터까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0%의 기적’을 노리는 KCC에 주어진 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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